
엑스포츠뉴스DB 고 안성기/황재근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패션 디자이너 황재근이 배우 고(故) 안성기를 추모했다.
5일 황재근은 개인 계정을 통해 "우리 아빠를 데려간 그 고통스러운 병"이라는 글과 함께 안성기의 별세 소식을 전한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그는 생전 안성기가 투병했던 혈액암을 언급하며 "나아도 다 나은 게 아니고, 살아도 나다니지 못하고 격리로 머물러야 하며, 반복되는 치료 과정이 너무 고통이 심해서 치료를 포기하고 떠나고 싶은 마음을 갖게 만드는 그 악마 같은 병으로부터 자유롭게 부디 편히, 편안히 날아가셨길 바란다"며 깊은 슬픔과 애도의 마음을 드러냈다.
이를 통해 황재근 역시 같은 혈액암으로 아버지를 떠나보낸 아픔을 겪었음을 짐작하게 하며, 그의 추모 글이 더욱 안타까움을 안겼다.

황재근 계정 캡처
한편 안성기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4세.
고인은 혈액암 재발로 인해 치료를 받던 중 지난달 30일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고, 집중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눈을 감았다.
장례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으로 영화인장으로 진행된다. 명예장례위원장은 신영균이며, 배창호 감독과 한국영화배우협회 이갑성 이사장,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신언식 직무대행, 한국영화인협회 양윤호 이사장이 공동장례위원장을 맡는다.
운구에는 아티스트컴퍼니에서 한솥밥을 먹는 동료이자 후배 배우 이정재, 정우성 등이 참여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할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황재근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