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2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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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잘 날 없는 롯데, 그래도 '희소식' 있다!…'교통사고' 김원중+'늑골 부상' 최준용 전격 1군 합류→뒷문 든든하다

기사입력 2026.02.21 02:00 / 기사수정 2026.02.21 02:00



(엑스포츠뉴스 양정웅 기자)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악재만 생기는 롯데 자이언츠에게도 낭보가 들렸다.  2차 캠프 앞두고 투수진의 뒷문을 걸어 잠글 두 선수가 전력에 합류한다. 

롯데는 19일, 일본 미야자키현에서 열리는 2차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는 39명의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투수 21명, 포수 3명, 내야수 9명, 외야수 6명으로 구성된 2차 캠프 참가 선수들은 21일부터 3월 5일까지 훈련을 이어간다. 

이미 대만 타이난 캠프에서도 선수 구성 변화가 있었다. 지난해 선발진에 힘을 보탰던 우완 이민석이 퓨처스 캠프로 갔다. 또한 캠프 기간 원정도박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고승민과 나승엽, 김동혁, 김세민은 지난 14일 귀국 조치됐다. 



한 해의 시작을 맞이하는 전지훈련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면서 롯데의 분위기는 좋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일본으로 넘어가면서 안 좋은 일만 있는 건 아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아 한국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던 김원중과 최준용의 컴백 소식은 반가운 일이다. 

앞서 김원중은 불의의 사고로 인해 허망하게 1차 캠프 합류가 무산됐다. 그는 지난해 말 운동을 나가던 도중 교통사고를 당하며 갈비뼈에 실금이 갔다고 한다. 생각보다 컸던 사고 규모에 비하면 천만다행으로 부상 정도가 크지는 않았지만, 1월 말 출국 일정에는 맞출 수 없었다. 

여기에 최준용까지 대만행 비행기에 오르지 못했다. 그는 비시즌 개인훈련 도중 오른쪽 늑골 염좌 부상을 당하면서 시즌 준비에 차질을 빚었다. 



두 선수는 롯데 불펜진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2020년부터 마무리 자리를 지키며 통산 164세이브를 거둔 김원중은 지난해에도 53경기에서 4승 3패 32세이브 평균자책점 2.67을 기록했다. 비록 후반기에 4.43의 평균자책점으로 흔들렸으나, 시즌 전반적으로 보면 안정적으로 뒷문을 지켰다. 

어깨 수술 후 복귀한 최준용도 2025시즌 49경기에서 4승 4패 1세이브 17홀드 평균자책점 5.30의 성적을 거뒀다. 어깨 염증으로 고생했고, 7월(평균자책점 7.94)과 9월(9.75) 크게 흔들리며 고생했다. 그래도 위력적인 패스트볼 구위를 되찾으면서 타자들을 압도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이렇듯 핵심 역할을 하는 두 선수가 캠프에 합류하지 못하며 사령탑의 근심도 깊어졌다. 지난달 말 캠프 출국길에서 취재진과 만난 김태형 롯데 감독은 "바람 잘 날이 없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래도 김원중과 최준용은 한국에 남아 조용히 몸을 만들었고, 결국 일본으로 올 수 있게 됐다. 롯데 관계자는 "두 선수의 몸 상태는 큰 문제가 없다"며 "미야자키 2차 캠프는 실전 위주의 스케줄이라 몸이 안 되면 합류하기 어렵다. 그만큼 회복했다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롯데는 미야자키에서 KBO, NPB 팀과 구춘리그와 연습경기를 포함해 실전 7게임을 치른다. 김원중과 최준용이 이 스케줄을 소화할 수 있다는 판단하에 1군 스프링캠프로 불렀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이번 미야자키 2차 캠프에는 김원중과 최준용 외에도 내야수 박승욱과 신인 김한홀, 이서준이 합류한다. 또한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삼성 라이온즈에서 이적한 투수 최충연은 퓨처스 캠프로 가며, 김해 상동 캠프에는 포수 정보근이 합류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롯데 자이언츠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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