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07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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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 '친선대사' 故 안성기 추모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전문]

기사입력 2026.01.05 11:20

사진 =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 2016년 유니세프 말라위 사업 현장에서 마을 진료소에 방문한 안성기 친선대사
사진 =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 2016년 유니세프 말라위 사업 현장에서 마을 진료소에 방문한 안성기 친선대사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친선대사로 활동했던 고(故) 안성기를 추모했다. 

오늘(5일) 오전 9시, 안성기가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별세했다. 향년 74세.

2019년 혈액암을 진단받고 완치한 안성기는 추적 관찰 중 재발해 투병을 이어왔으며, 지난달 30일 심정지 상태로 응급실로 긴급 이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었다. 

응원 속 끝내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고 안성기가 세상을 떠난 이날, 유니세프는 공식 채널에 '우리 시대의 참된 어른,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해 평생을 헌신한 안성기 친선대사님을 기리며'라는 제목의 글을 업로드했다.

사진 =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 1993년 유니세프 에티오피아 사업 현장을 방문한 안성기 친선대사
사진 =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 1993년 유니세프 에티오피아 사업 현장을 방문한 안성기 친선대사


유니세프는 "우리에게는 인자한 미소의 ‘국민 배우’였고, 전 세계 어린이에게는 든든한 ‘희망의 버팀목’이었던 안성기 친선대사님.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시작되기도 전인 1980년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결 같은 애정으로 어린이 곁을 지켜주신 안성기 친선대사님이 이제 우리 곁을 떠나셨다"며 "어린이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지구촌 구석구석 달려가 어린이들의 손을 맞잡으시던 모습이 선하다. 안성기 친선대사님은 배우의 삶만큼이나 어린이를 지키는 일에 일생을 바치셨으며, 그 존재 자체로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되어 주셨다"고 추모했다. 

1993년 유니세프 에티오피아 사업 현장을 방문한 안성기 친선대사
1993년 유니세프 에티오피아 사업 현장을 방문한 안성기 친선대사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의 30여년 발자취 마다 안성기의 따뜻한 마음과 어린이를 향한 진심어린 애정이 깊게 새겨져 있다"고 덧붙인 유니세프는 과거 안성기가 국내외 유니세프 현장을 방문한 사진들을 함께 공개했다.

사진 속 안성기는 우간다 사업 현장에 방문해 아이들에게 소아마비 백신을 제공하거나 미얀마 사업 현장에 방문해 학교 수업에 참관하는가 하면, 유엔아동권리협약 채택 20주년을 기념해 거리 캠페인에 나서기도 했다. 

2011년 유니세프 미얀마 사업 현장에 방문해 학교 수업에 참관한 안성기 친선대사
2011년 유니세프 미얀마 사업 현장에 방문해 학교 수업에 참관한 안성기 친선대사


유니세프는 "비록 우리 곁을 떠나셨지만, 안성기 친선대사님의 숭고한 인류애와 인자한 미소는 우리 가슴속에 영원한 울림으로 머물 것입니다. 전 세계 어린이를 향한 무한한 사랑으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함께해주신 안성기 친선대사님께 깊이 감사드리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친선대사님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편히 쉬십시오"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한편, 안성기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된다. 발인은 1월 9일 오전 6시,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이다.

이하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글 전문.

"어린이를 마주할 때마다 받는 것보다 주는 기쁨이 얼마나 큰지 배웁니다"

우리에게는 인자한 미소의 ‘국민 배우’였고, 전 세계 어린이에게는 든든한 ‘희망의 버팀목’이었던 안성기 친선대사님.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시작되기도 전인 1980년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결 같은 애정으로 어린이 곁을 지켜주신 안성기 친선대사님이 이제 우리 곁을 떠나셨습니다. 

어린이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지구촌 구석구석 달려가 어린이들의 손을 맞잡으시던 모습이 선합니다. 안성기 친선대사님은 배우의 삶만큼이나 어린이를 지키는 일에 일생을 바치셨으며, 그 존재 자체로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되어 주셨습니다.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의 전환을 넘어 유니세프 모금대국이 되기까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의 역사 속에는 언제나 ‘유니세프의 얼굴’인 안성기 친선대사님이 계셨습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의 30여년 발자취 마다 친선대사님의 따뜻한 마음과 어린이를 향한 진심어린 애정이 깊게 새겨져 있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자리라면 어디든 가리지 않았던 친선대사님. 거리에서, 구호 현장에서 어린이를 위해 목소리를 높여 주셨던 그 진심과 늘 주변 사람들과 어린이를 먼저 배려해주셨던 따뜻한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

비록 우리 곁을 떠나셨지만, 안성기 친선대사님의 숭고한 인류애와 인자한 미소는 우리 가슴속에 영원한 울림으로 머물 것입니다. 

전 세계 어린이를 향한 무한한 사랑으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함께해주신 안성기 친선대사님께 깊이 감사드리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친선대사님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편히 쉬십시오.

사진 =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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