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엔초 마레스카 감독과 결별한 첼시가 새 사령탑을 찾고 있는 가운데 리버풀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위르겐 클롭 감독과 접촉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매체 미러는 4일(한국시간) "첼시가 클롭과 예상치 못한 접촉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클롭은 2023-2024시즌 종료 후 리버풀을 떠난 이후로 감독직에 복귀하지 않았지만 첼시가 그를 데려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첼시가 마레스카의 후임 감독을 확정 짓기를 기다리는 상황에서 클롭을 깜짝 영입하는 방안을 타진해 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면서 "클롭은 리버풀을 떠난 이후 감독을 맡지 않고 있으며 최근 1년 동안 레드불의 글로벌 축구 부문 책임자로 활동했다"고 전했다.
첼시는 지난 1일 마레스카 감독과의 결별을 공식화했다. 마레스카는 첼시 부임 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을 이끌었음에도 보드진과의 불화로 자진 사임했다.
현재 가장 유력한 후임자로는 스트라스부르의 리암 로제니오르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더 검증된 감독을 데려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그 중 한 명으로 클롭이 언급되고 있다.
첼시의 전설적인 미드필더였던 조 콜 또한 구단이 더 높은 곳을 바라봐야 한다며 클롭의 이름을 꺼내들었다.
조 콜은 패디파워와의 인터뷰에서 첼시 감독직에 적합한 인물을 묻는 말에 "좀 억지스러운 건 알지만 위르겐 클롭이다"라고 답했다.
콜은 "클롭은 리버풀 감독이었기 때문에 첼시행은 고려조차 안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세상일은 아무도 모르는 것"이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어 "축구 클럽의 주된 목표가 트로피를 따는 것이고, 자금이 충분하다면 최고위급 인사들과 접촉해야 한다. 그런 마인드가 없다면 항상 차세대 최고의 감독을 육성하는 데만 매달리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미 검증된 세계 최고의 명장을 데려오는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면 마레스카 사례처럼 실패를 반복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물론 현실적으로 클롭이 첼시로 향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리버풀을 떠날 당시 "영국에서 리버풀 외의 다른 클럽을 감독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100% 불가능하다"며 타 팀 부임설을 일축한 바 있다.
클롭 또한 최근 "감독 일이 그립지 않다. 지금 하는 일을 정말 좋아한다"며 현장 복귀에 선을 그었다.
사진=SNS,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