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빠하고 나하고'에 출연하는 현주엽.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갑질 논란'으로 고통 받은 현주엽의 근황이 공개된다.
14일 방송되는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 측은 현주엽의 영상을 선공개했다.
현주엽은 40kg 이상 살이 빠져 수척해진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약을 먹는 모습을 보여준 현주엽은 "정신적으로 굉장히 힘들었고...저 혼자 겪어야 하는 일이었다면 괜찮았을 텐데 제 아이들, 와이프까지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큰아들 준희에 대해 "병원에 가장 오랜 시간을 있었고 여전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현재에도 세상과 단절된 채 약으로 버티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준희는 현주엽의 논란 이후 따가운 시선과 괴롭힘에 고1 휴학을 결정, 농구도 중단했다고. 그는 현주엽에 대해 '망가진 영웅'이라는 솔직한 감정을 드러냈다.
준희는 현주엽이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자 "상관 없다"는 짧은 답변과 함께 불편함을 내비쳤다.
그는 "제가 정작 힘들 때는 아버지가 알아주지 못했는데, 왜 이제 와서 (챙기는) 척을 하지? 그런 생각이 든다"고 이야기해 현주엽이 겪고 있는 갈등을 짐작케 한다.
한편, 현주엽은 앞서 갑질 오명 사건 후 가족들이 무너졌음을 밝힌 바 있다.
현주엽은 당시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들이 병원에 수개월 입원했다. 작년에 나도 입원하고 아내도 입원했다. 정신건강과에서 더 놔두면 안 된다고 해서 입원했다. 나도 입원을 해야한다고 하는데 나랑 아내랑 같이 입원하면 아이들은 어떻게 하냐. 아이도 관심 갖고 주의를 기울여서 봐야 한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네 식구가 다 무너져 치료 중이라며 "약을 안 먹으면 잠을 못 잔다. 약 먹어야 잘 수 있다"고 고백했다. 말이 어눌해진 것에 대해서도 "약하는 거 아니냐는데 약하는 거 맞다. 약을 꾸준히 먹지 않으면 감정 기복이 굉장히 심해져서 극단적으로 가기도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인 바 있다.
이와 관련, 당시 현주엽 측 법률대리인은 논란에 대해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최근 현주엽이 방송 출연을 이유로 근무지를 무단이탈했다는 이유로 휘문고등학교에 경징계를 요구한 있으나,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갑질 의혹과 근무태만에 대한 해명을 한 현주엽은 논란을 최초로 다뤘던 보도도 정정된 상태로 의혹이 해소된 상황임을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TV조선, 현주엽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