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밟게 될까.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이 1월 이적시장에서 메시의 깜짝 단기 임대를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3일(한국시간) "영국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리버풀은 1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프리시즌 기간 동안 리오넬 메시를 단기 임대로 영입하는 것을 고려 중인 여러 유럽 클럽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적 작업이 복잡하지만 여러 클럽들이 3월 MLS 개막 전까지 아르헨티나 레전드를 영입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며 "특히 리버풀은 이를 추진하는 가장 강력한 클럽 중 하나"라고 전했다.
추춘제인 유럽과 달리 춘추제로 운영되는 MLS는 3월에 새 시즌이 개막한다. 리버풀은 1월부터 MLS 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 약 3개월의 휴식기를 활용해 메시를 단기 임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과거 티에리 앙리나 데이비드 베컴이 MLS 휴식기를 이용해 유럽 무대에서 단기 임대로 활약했던 사례와 유사하다.
임대 기간이 4~5주 정도로 짧고, 3월에는 원소속팀으로 복귀하기 때문에 리버풀 입장에서도 재정적, 전술적 위험 부담이 적다는 분석이다.
리버풀은 최근 몇 달간 공격진의 득점력 빈곤으로 인해 부진에 시달렸다.
비록 메시가 38세로 전성기는 지났지만 클럽 통산 963경기 787골 383도움을 기록한 클래스를 고려했을 때 리버풀의 공격 갈증을 해소해 줄 매력적인 카드로 꼽힌다.
축구 팬들의 관심은 메시가 과연 거친 몸싸움과 빠른 템포로 유명한 EPL 무대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에 쏠려 있다.
메시는 라리가, 리그1, MLS 등을 평정하고 월드컵까지 들어 올렸지만 EPL에서는 뛰지 않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EPL 팀을 상대했을 때 수많은 골을 넣으며 팀, 리그 스타일을 가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입증했지만 일부 팬들은 챔피언스리그에서 가끔 만나는 것과 EPL에서 풀 시즌을 치르는 것은 다르다며 이른바 'EPL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번 임대가 성사된다면 메시의 커리어에 일부 팬들이 주장하는 EPL 검증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예전부터 팬들이 궁금해 했던 EPL에서 뛰는 메시의 모습을 실제로 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