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원영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장원영이 속한 걸그룹 아이브가 팬들의 선물을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15일 걸그룹 아이브(IVE)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채널을 통해 팬레터 및 선물, 서포트 관련 안내사항을 공지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브 측은 "앞으로 팬레터 외 모든 선물 및 서포트를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이른바 '조공' 거절 의사를 밝혔다. 이어 "보내 주시는 선물이 보다 팬 분들께 필요한 곳에 돌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결정된 사안이니 너른 이해와 협조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현재 준비 중이거나 계획하신 서포트가 있으시다면 정중히 거절의 말씀 드리며, 팬 여러분의 마음만 감사히 받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아이브 / 엑스포츠뉴스 DB
6인조 걸그룹 아이브는 지난 2021년 12월 데뷔해 활발히 활동 중이다. 특히 아이브 장원영은 중화권을 비롯한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장원영의 생일을 맞아 중국 팬덤이 준비한 선물 내역이 공개되며 관심을 모았다. 명품 브랜드 가방을 비롯해 의류와 신발, 액세서리는 물론 카메라와 게임기 등 고가의 품목들이 포함돼 시선을 끌었다. 해당 생일 서포트를 위해 모인 금액이 억대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며 적잖은 화제를 불러왔다.
당시 온라인에서는 여러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는 "선뜻 이해하기 어렵다", "이미 잘나가는 연예인에게 선물까지?" 등 다소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팬들이 자발적으로 마음을 표현한 것일 뿐"이라며 긍정적인 의견도 공존했다.
이와 관련해 다수 연예인들은 이른바 '조공' 문화를 부담으로 느끼며, 손편지 등 최소한의 마음 표현만 받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소속사 차원에서 선물 수령을 원천적으로 제한하는 공지를 내놓기도 한다.
이런 흐름 속에서 아이브 역시 팬레터를 제외한 선물과 서포트를 받지 않기로 결정하며 '조공' 문화에 분명한 선을 그었다.
한편 최근 장원영은 지난 3월 약 137억 원 상당의 한남동 고급 빌라를 현금으로 매입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해당 빌라는 가족과 함께 거주할 목적으로 마련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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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