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류준열과 혜리가 결별 후 처음으로 ‘응답하라 1988’ 10주년 모임에 함께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투샷은 없었지만 같은 자리에 모습을 드러낸 데 이어, 혜리의 ‘환승연애’ 언급까지 겹치며 두 사람의 연애가 다시 소환됐다.
오는 19일 tvN '응답하라 1988 10주년'이 방송된다. 이 방송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 멤버들이 10주년을 맞아 떠나는 1박 2일 여행을 담은 예능이다.
성동일, 이일화, 라미란, 김성균, 최무성, 김선영, 유재명, 류혜영, 혜리, 류준열, 고경표, 박보검, 안재홍, 이동휘, 최성원, 이민지 등 '응팔' 신드롬을 이끈 배우들이 총출동하며, 10주년 MT를 비롯해 쌍문동 골목의 레전드 추억을 소환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선공개 영상만으로도 뜨거운 화제를 모았고, 특히 해당 작품으로 커플이 됐던 류준열, 혜리의 참석여부도 높은 관심을 모았다. 두 사람은 2017년 8월 연애를 인정하며 공개 연애를 이어갔으나 이후 6년만인 2023년 11월 결별했기 때문.
두 사람은 '응팔' 10주년 모임에 모두 참석했지만 동선이 겹치지 않아 투샷이 형성되지 못했다. tvN 측은 류준열이 일정상 모든 촬영을 함께 하지 못했지만 10주년 기념 콘텐츠인 만큼 일부 촬영 분량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동선이 겹치지 않게 등장한 선공개 영상만으로도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제보니 어남류 아니고 어남택이길 얼마나 다행이었나 싶기도", "동선 다르게 짜느라 고생하셨다", "서로 없을 때만 등장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tvN '응답하라 1988 10주년'

tvN '응답하라 1988 10주년'
‘응답하라 1988’ 10주년 모임으로 류준열, 혜리의 결별이 다시 화제를 모은 가운데, 혜리가 최근 유튜브에서 티빙 ‘환승연애’를 언급한 장면까지 맞물리며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혜리는 지난해 3월 류준열과 한소희의 열애설이 불거졌을 당시 SNS에 “재밌네”라는 글을 남기며 이른바 ‘환승연애’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후 한소희가 “저도 재밌네요”라고 맞받아치며 의혹을 부인했고, 류준열과 한소희는 열애설 보도 이후 약 15일 만에 결별 소식까지 전해 논란이 더 확산됐다.
이런 가운데 혜리는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환승연애’ 프로그램을 언급하며 “몰입해서 보기보다 추리하면서 본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함께 출연한 박경혜가 ‘환승연애’ 상황을 가정해 “전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와 데이트하면 기분이 어떨 것 같냐”고 묻자, MBTI S 성향의 친구가 “난 안 나가”라고 답해 애초에 가정 자체에 몰입하지 못했다는 에피소드를 전한 것.
혜리 역시 “근데 안 나갈 건데”라고 반응하며 ‘만약’의 상황에 쉽게 빠져들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다만 해당 발언이 프로그램을 가볍게 언급한 대화였음에도, 과거 ‘환승연애’라는 단어가 의혹과 함께 소비됐던 만큼 이번 언급 또한 온라인에서 다시 연결되며 화제로 번지고 있는 분위기다.

혜리 유튜브 채널

엑스포츠뉴스DB. 류준열, 혜리
결별 이후에도 ‘응답하라 1988’ 10주년 모임 참석과 동선 분리, 그리고 ‘환승연애’ 언급까지 이어지며 두 사람을 둘러싼 관심은 여전히 식지 않고 있다. 작품이 남긴 추억과 현실의 이야기가 맞물리며 대중의 시선을 다시 한번 끌고 있다.
사진=tvN, 혜리 유튜브 채널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