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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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은 '아빠' 되고, 현빈은 '몸' 키웠다…700억 드라마 "'사불'처럼 되길" 외쳐 (메이드 인 코리아)[종합]

기사입력 2025.12.15 12:53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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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강남, 이예진 기자) ‘사랑의 불시착’처럼 글로벌 흥행을 기대한다는 바람 속에 정우성과 현빈이 700억 대작으로 뭉쳤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는 공개 전부터 넷플릭스 ‘굿뉴스’와의 유사성, 배우들의 개인적 변화까지 더해지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1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우민호 감독을 비롯해 현빈, 정우성, 우도환, 서은수, 원지안, 정성일, 강길우, 노재원, 박용우가 참석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부와 권력에 대한 야망을 지닌 남자와 그를 막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검사의 대립을 중심으로, 시대의 소용돌이 속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우민호 감독은 “여태까지 한 작품 중 가장 재미있게 찍었다. 제 작품들 가운데 가장 재미있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연출의 핵심은 배우들을 믿는 것이었다. 그 시대의 욕망과 광기를 배우들이 시청자에게 온전히 전달할 수 있다고 믿었다”며 “격동과 혼란의 시대가 지금과도 닮아 있어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며 보면 더욱 흥미로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시기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와의 비교에 대해서는 “6부작 드라마로, 회차마다 실제 사건을 다룬다”며 “부담은 크지 않았다. ‘메이드 인 코리아’ 1회가 조금 더 장르적인 느낌일 것”이라고 말했다.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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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은 전작 ‘하얼빈’에서 실존 인물 안중근을 연기한 것과 달리, 이번 작품에서는 가상의 캐릭터를 맡은 소감을 전했다. 그는 “전작은 실제 역사와 인물을 다뤄 책임감과 압박감이 컸지만, 이번 작품은 가상의 이야기라 감독님과의 작업이 기대됐고 즐겁게 촬영했다”고 밝혔다. 첫 OTT 드라마 도전에 대해서는 “전 세계 시청자와 만날 수 있어 설렌다”고 말했다.

특히 현빈은 벌크업 근황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그는 “‘하얼빈’ 때는 근육을 다 뺐었는데, 이번 작품을 위해 13~14kg 정도 증량했다”며 “중앙정보부 최고 권력기관에 속한 인물의 힘이 외형에서도 느껴지길 바랐다. 배우 생활 중 가장 큰 몸”이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정우성은 1970년대 검사 장건영 역을 맡아 “집요하고 고집스러운, 직업관 안에서 끝까지 밀어붙이는 인물”이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어 “실제 사건 속에 가상의 인물을 넣어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낸 점이 도발적이었다”며 “배우로서 상상력을 극대화할 수 있었던 작업”이라고 덧붙였다.



혼외자 스캔들 이후 첫 작품으로 '메이드 인 코리아'로 시청자들을 만나는 정우성은 “재미있는 작품으로 다가가길 바란다”며 “이 자리는 작품과 배우들이 함께한 자리인 만큼 사적인 이야기는 양해 부탁드린다”고 선을 그었다.

최근 이혼 소식이 전해졌던 정성일은 “감독과 스태프, 배우 모두 같은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촬영했다. 의심의 여지가 없는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제작비 관련 질문에 우민호 감독은 “700억이라는 수치는 시즌1과 2를 합친 것으로 알고 있다. 정확한 금액을 말하긴 어렵지만, 시대극 특성상 해외 로케이션 등으로 제작비가 많이 들어간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메이드 인 코리아'는 오는 24일 첫 공개된다. 총 6부작 중 2개의 에피소드가 먼저 공개되고, 시즌2는 내년 하반기에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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