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일본 여자 배드민턴 간판 선수로 활약했던 오호리 아야가 말레이시아 남자 선수와 결혼해 일본 스포츠계가 화제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14일(한국시간) "오호리 아야가 말레이시아 남편과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이 공개됐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오호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을 치르는 사진을 게재했다.
오호리는 "지난 며칠간은 내 인생 최고의 시간 중 하나이다"라며 "VIP분들, 가족, 스폰서분들, 그리고 많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다. 순간순간을 진심으로 즐길 수 있었다. 다시 한 번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라고 전했다.
결혼식 사진을 본 팬들은 댓글을 통해 "멋지고 멋진 커플" "너무 아름답고 멋진 커플!" "너무 귀여운 신부"라며 축복을 보냈다.
일본 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 오호리는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에서 당시 우승 후보 타이쯔잉(대만)을 잡으면서 이변을 일으킨 끝에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2024 파리 하계올림픽 여자 단식에선 8강까지 진출했다. 뛰어난 실력과 인기를 갖춰 국내 배드민턴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오호리는 지난해 은퇴를 선언했고, 올해 3월엔 말레이시아 배드민턴 복식 선수인 옹유신과의 결혼을 깜짝 발표했다.
옹유신은 2021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는 등 말레이시아를 대표하는 복식 전문 선수로 활약 중이다.
둘은 주말레이시아 일본 대사와도 기념촬영을 하는 등 양국을 이어주는 매개체로 급부상하고 있다.
사진=오호리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