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박 2일' 방송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이준이 왕에 등극하더니 메인PD의 주리를 틀었다.
14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김종민, 문세윤, 조세호, 이준, 딘딘, 유선호가 경북 안동으로 떠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양반, 머슴으로 나뉘어 저녁복불복 게임을 시작했다. 머슴 3인방 김종민, 딘딘, 유선호는 미션이 나올 때마다 쉬지 않고 미션을 수행했다.
김종민은 딘딘을 상대로 밀가루 파이프를 하다가 순간 산소가 부족해졌는지 뒤로 넘어갔다. 김종민은 다시 일어나서는 "잠깐 기절했었다"면서 웃었다.
김종민은 안대로 눈을 가리고 촉감만으로 주인을 찾는 미션에도 나섰다.
김종민은 1번 얼굴이 자신의 주인 조세호라고 주장하면서 "얼굴이 납작하다. 저의 양반이 확실하다"고 했다.
1번에 앉아 있던 조세호는 김종민이 정답을 맞혀서 좋아하다가 납작하다는 얘기를 듣고 "내가 눌려있었구나"라고 언짢아 했다.
양반 이준은 게임 막바지에 모가 나오는 행운으로 왕 칸에 가장 먼저 도착하면서 최종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준은 수라상을 차지하며 세상 근엄한 모습으로 식사를 시작했다.
이준은 밥을 먹으려는데 주종현PD가 말을 걸자 갑자기 "주리를 틀어라"라는 지시를 내렸다. 멤버들은 주종현PD에게 달려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저녁식사를 마치고 안동 하회마을을 볼 수 있는 부용대로 이동했다.
주종현PD는 조선판 불꽃놀이인 선유줄불놀이를 감상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했다.
김종민은 맏형으로서 점화장소로 이동해 점화를 하게 됐다. 김종민은 큰 역할에 흥분하다가도 "부담스러운 자리인데 괜찮나"라고 살짝 걱정을 했다.
멤버들은 줄불놀이의 절경을 감상한 뒤 베이스캠프로 복귀했다.
주종현PD는 머슴들이 잘 움막을 보여주면서 잠자리 복불복 없이 취침하면 된다고 말했다.
머슴 3인방은 실내취침을 할 기회도 없는 상황에 술렁였다. 김종민은 주종현PD를 향해 "애들이 PD 팰까 이러는데"라고 말했다.
딘딘은 김종민이 움막 취침을 받아들이자 "이걸 왜 받아들이고 있어. 왜 납득하고 있어"라고 답답해 했다. 김종민은 "머슴이니까"라고 말하며 웃었다.
주종현PD는 실내취침을 준비 중인 양반들에게 "머슴들이 도망가지 않게 본인 머슴 관리 잘하라.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는 의미심장한 고지를 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