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DB 전원주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배우 전원주가 연하 남성과의 황혼 연애를 공개한 데 이어, 최근 또 솔직한 연애관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채훈'에 출연한 전원주는 "나이가 드니까 젊은 사람들하고 만나는 게 싱싱하고 좋다"고 말하며 시작부터 들뜬 반응을 보였다.
신규진은 전원주에 대해 "만 86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뜨거운 사랑을 꿈꾸며 팔뚝히 크고 섹시한 세 번째 남편감을 찾고 있는 범접 불가 최고령 사랑꾼"이라고 소개했다.
전원주는 28세에 첫 결혼을 했으나 3년 만에 사별했고, 이후 재혼했지만 2013년 두 번째 남편과도 이별을 겪었다.
최근 결혼정보회사에 가입했다고 밝힌 그는 "좋다. 나이를 먹어도 좋은 남자, 멋있는 남자 만나게 된다. 지금도 지나가면 늙은이들 지나가면 보기 싫고, 젊은 사람들이 지나가면 팔뚝부터 보게 된다. '저 팔뚝으로 안아주면 뼈가 다치겠다'고 생각한다"고 특유의 솔직함을 드러냈다.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채훈' 캡처
전원주는 "지금도 남자 냄새가 좋다. 홀아비도 남자가 괜찮으면 뭐..."라며 "지금도 멋있는 남자 보면 심장이 뛴다. 나이는 아무것도 아니다. 목소리도 다르게 난다. 애교를 떤다. 그러면 남자들이 싫지는 않나 보다"라고 그만의 플러팅 비결을 밝히기도 했다.
전원주의 화끈한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유튜브 채널 '클레먹타임'에 출연한 전원주는 남자친구가 있다고 밝히면서 "노인네하고 만나는 것보다 나보다 어린 남자하고 만나니까 (활력소가) 생긴다. 나보다 5~6살 어린 80대다. 건강하다"고 6살 연하 남성과의 교제를 공개했다.
남자친구와의 데이트에 대해서도 "손 잡으려고 산에도 올라간다. '여기 좀 잡아 줘' 그래서 잡아주면 손을 잡고 내가 안 놓는다. 그 사람은 도로 손을 빼려고 애쓰는데 내가 꽉 잡고 끝까지 올라간다. 노래방도 가고, 나이트클럽도 간다"고 전하며 활발한 데이트 일상을 소개했다.

유튜브 채널 '클레먹타임' 캡처
전원주의 연애 발언이 주목받는 이유는 노년기 연애를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이 여전히 보수적이기 때문이다. 한국 사회에는 '나이에 맞게 살아야 한다'는 인식이 강해 연애 역시 젊은 세대의 영역으로 여겨지는 경향이 있다.
그럼에도 전원주는 나이를 이유로 감정을 억누르지 않는 태도와 솔직한 표현으로 오히려 더 큰 공감을 얻고 있으며, 누리꾼들은 "젊게 사시는 거 보기 좋아요", "저 나이에 솔직하고 부끄러움 없는 모습 보기 좋으세요. 응원합니다!", "저 연세에 저 기세라니", "파이팅 넘치는 모습 너무 보기 좋습니다. 건강하세요" 등 열띤 응원을 보내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유튜브 '노빠꾸 탁재훈', '클레먹타임'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