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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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외국인 싹 바꿨다! 'ML 44홈런' 샘 힐리어드 영입…"빠른 배트 스피드+주루 및 1루·외야 수비도 수준급" [공식발표]

기사입력 2025.12.04 12:48 / 기사수정 2025.12.04 12:48

샘 힐리어드. KT 위즈
샘 힐리어드. KT 위즈


(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KT 위즈가 외국인 선수 3명을 전면 교체하며 새 판을 짰다.

KT는 4일 "샘 힐리어드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연봉 7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힐리어드는 지난 2015년 콜로라도 로키스의 15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2019시즌 빅리그 무대에 데뷔한 그는 이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다시 콜로라도를 거치며 메이저리그(MLB) 7시즌 통산 332경기 타율 0.218(831타수 181안타) 44홈런 107타점 26도루 OPS 0.735의 성적을 올렸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817경기 타율 0.279 147홈런 539타점 OPS 0.862다.

올 시즌엔 빅리그 20경기에 나서 타율 0.196(51타수 10안타) 2홈런 3타점 2도루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91경기에 나서 타율 0.288(361타수 104안타) 17홈런 66타점 15도루 OPS 0.932로 활약했다.

수비에서는 외야수로 가장 많이 나섰다. 빅리그 통산 중견수로 131경기(925⅓이닝), 좌익수로 138경기(872⅔이닝), 우익수로 51경기(267⅔이닝)를 각각 소화했다. 마이너리그에서도 외야수로 나선 경기가 대부분이었다. 올 시즌엔 출전한 91경기 중 78경기(664⅔이닝) 동안 팀의 중견수 자리를 맡았다. 1루수로는 마이너리그에서만 통산 5경기(36⅔이닝)를 소화했다.

나도현 KT 단장은 "힐리어드는 빠른 배트 스피드로 강한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생산할 수 있는 타자다. 주루 능력과 1루, 외야 수비도 수준급"이라며 "공수주에서 팀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KT는 2026시즌 외국인 구성을 전부 마쳤다. 2025시즌을 함께했던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와 패트릭 머피, 타자 앤드류 스티븐슨까지 3명의 외국인 선수를 전면 교체하는 승부수를 뒀다.

헤이수스는 이번 시즌 32경기에 등판해 9승9패 1홀드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했다. 키움 히어로즈 소속이었던 지난해보다 다소 아쉬웠다. 

함께 2025시즌을 출발했던 윌리엄 쿠에바스는 18경기 3승10패 평균자책점 5.40의 성적을 남기고 방출됐다.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패트릭은 15경기(9선발)에서 3승3패 2홀드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했다.

마찬가지 2025시즌 개막 엔트리에 포함됐던 멜 로하스 주니어는 95경기 타율 0.239(331타수 79안타) 14홈런 43타점 OPS 0.759를 기록,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기며 KT와 길었던 인연을 정리했다. 이후 합류한 대체 외국인 스티븐슨은 39경기 타율 0.262(149타수 39안타) 3홈런 14타점 OPS 0.744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KT는 올해 외국인 투수 승리 최하위(15승), 평균자책점 9위(4.24)로 좀처럼 외인 투수 덕을 보지 못했다. 외국인 타자 타점 리그 최하위(57타점), OPS 9위(0.755) 등 공격에서도 아쉬운 부분이 드러났다. 결국 2019시즌 이후 6년 만에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KT는 앞서 새로운 외국인 투수 맷 사우어를 총액 95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75만 달러), 케일럽 보쉴리를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포함 연봉 90만 달러·인센티브 10만 달러)에 영입했다. 아시아쿼터 선수로는 지난달 스기모토 코우키와 계약을 체결했다.

맷 사우어. KT 위즈
맷 사우어. KT 위즈

케일럽 보쉴리. KT 위즈
케일럽 보쉴리. KT 위즈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KT 위즈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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