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달왔수다' 방송 화면.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배달왔수다' 강부자가 축구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배달왔수다'에는 배우 강부자와 축구 해설가 이영표가 주문자로 등장했다.
이날 이영자와 김숙은 강부자의 오랜 맛집에 들러 음식을 포장했다.
쭈꾸미 볶음, 감자탕 등 푸짐한 한 상을 먹던 중 김숙은 이영표와 조우종에게 "축구 해설 위원이니까 어떤 애드립으로 맛 표현을 할까"라면서 궁금해했다.
조우종은 "강부자 해설 위원, 초반에 세발낙지로 왼쪽 측면을 돌파하셨는데 저 플레이 어떻게 보시냐"고 곧바로 상황극에 돌입했고, 강부자는 "낙지가 쫄깃쫄깃해서 게임이 잘 될 것 같다"며 몰입했다.
이를 지켜보던 이영표는 "어떻게 한 번에 중계 톤을 잡으시냐"며 연신 감탄했다.

'배달왔수다' 방송 화면.
이영자는 "(강)부자 언니가 3사 축구 중계 다 보시지 않냐. 3사 해설위원은 보통 정해져 있다. 안정환, 박지성, 이영표 중 가장 마음에 드는 해설은 어떤 분이냐"고 호기심을 드러냈다.
강부자는 한 치의 고민도 없이 "해설은 안정환이 잘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부자는 옆에 이영표가 앉아 있음에도 "아닌 걸 맞다고 하냐"고 이야기했다.
2등은 이영표라고. 강부자는 "박지성은 축구는 잘하지만 언변이 부족하다"라고 솔직하게 평가했다.
이영표가 "제가 중계할 때 바꿔야 할 게 있냐"고 조언을 구하자, 강부자는 "너무 매끄럽게 한다. 물 흐르듯이 매끄럽게 하는데 가끔은 우스갯소리도 하고 재밌게 해야 한다"고 전했다.

'배달왔수다' 방송 화면.
이영표는 "너무 정확하다. 제가 봐도 (안)정환이 형 해설이 재밌다"며 "경기가 비기고 있거나 지고 있으면 시청자들이 KBS로 온다. 해설을 들으려고. 반면 경기가 이기고 있거나 분위기가 좋으면 MBC(안정환)로 간다"고 설명했다.
밸런스 게임도 진행했다. 강부자는 "이영표, 안정환, 박지성 중에 다음 생에 누구로 살고 싶냐"라는 질문에 "박지성이다. 성격도 좋을 것 같고 선수들 게임할 때 인격이 나타난다. 얼굴에서 인격이 보인다"고 치켜세웠다.
이영표에겐 '안정환의 외모와 박지성의 축구 실력 중 하나만 가질 수 있다면?'이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영표는 고민하더니 "안정환의 외모는 괜찮은데 성격이 까탈스럽다. 박지성은 축구 실력은 좋지만 피부는 좀"이라고 찐친 모멘트를 뽐냈다.
사진=KBS 2TV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