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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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재단, 어린이재활병원 환아 위해 '메이플스토리' 체험형 콘텐츠 제작

기사입력 2025.12.03 11:00

이정범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넥슨재단이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어린이 재활환아들의 정서적 안정과 재활을 돕는다.

3일 넥슨재단(이사장 김정욱)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유현석)이 운영하는 '뉴콘텐츠아카데미(NCA) 단기과정'을 통해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 환아들을 위한 체험형 콘텐츠 2종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뉴콘텐츠아카데미 단기과정'은 AI, XR 등 신기술 콘텐츠 분야 전문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6개월간의 교육을 통해 참가자는 콘텐츠 선도기업과 연계한 프로젝트 제작과 상용화 과정을 실무 중심으로 경험한다.

넥슨재단은 환아들이 치료 대기 중 느낄 수 있는 두려움과 불편함을 완화하고 병원 경험을 더 긍정적으로 인식할 수 있게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된 체험형 콘텐츠는 넥슨의 대표 게임 IP인 '메이플스토리'를 기반으로 한다. 해당 콘텐츠는 12월 4일~6일 코엑스서 펼쳐지는 'AI콘텐츠 페스티벌 2025'에서 만나볼 수 있다. '뉴콘텐츠아카데미 단기과정 쇼케이스'에 전시될 예정.

전시 작품은 모바일 웹 기반 인터랙션 콘텐츠, 모션캡처 기술을 활용한 체험 콘텐츠로 구성됐다. 그 주인공은 '포니움'과 'Let's go! 메이플'.

'오픈소스랩' 팀이 제작한 '포니움(Poneum)'은 사용자가 나만의 버섯 캐릭터(포니)를 생성해 포니들의 실시간 대화를 관찰하는 작품으로, 이용자는 장식품, 간식 등을 활용해 포니와 애정도를 쌓을 수 있다.

'미디밍글 x 블루밍호프' 팀의 'Let's go! 메이플'은 '메이플스토리' BGM에 맞춘 손뼉치기, 방울 터뜨리기 등 3종의 미니게임으로 구성됐다. 특히, 사탕, 슬랩 팔찌 등 용기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뽑기존도 있어 병원 이용의 즐거움을 높일 수 있다.

넥슨재단 김정욱 이사장은 "환아들을 위해 넥슨의 IP를 활용해 제작한 최초의 체험형 콘텐츠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이 콘텐츠를 통해 병원이 환아들에게 재미있는 게임을 즐길 수 있고 나만의 버섯 친구를 만날 수 있는 활기차고 따뜻한 공간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양신승 병원장은 "아이들이 대기 시간 동안 적극적으로 몸을 움직이거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콘텐츠가 실제 신체 재활 치료와 심리 정서 안정에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환아들이 병원을 부담스럽거나 지루한 공간이 아닌, 안전하고 즐거운 장소로 느낄 것"이라며, "더 적극적으로 재활 치료에 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넥슨재단은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운영 지원, '마비노기' IP와 연계한 발달장애인 자립 지원, '메이플스토리' IP 기반의 청각장애 어린이·청소년 지원 등 장애인 인권 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에 '한국장애인인권상'에서 민간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사진 = 넥슨재단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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