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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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발라' 최종우승 이예지, 역대급 무대 남겼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5.12.03 06:50

오수정 기자
SBS 예능 프로그램 '우리들의 발라드' 방송화면 캡처
SBS 예능 프로그램 '우리들의 발라드' 방송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우리들의 발라드'에서 이예지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예능 프로그램 '우리들의 발라드'에서는 TOP 6 이지훈, 홍승민, 송지우, 천범석, 이예지, 최은빈의 마지막 무대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전현무는 "300명의 탑백귀 현장 점수가 40%,  실시간 문자 투표가 55%, 사전 앱 투표 점수가 5%가 반영된다. 이 모든 것을 합산해서 총점이 가장 높은 사람이 최종 우승자가 된다"고 설명했다. 

홍승민이 정준일의 '안아줘'를 선곡해 첫 번째로 무대에 올랐다. 홍승민의 감미로운 무대에 차태현은 "윤상 씨가 세미 파이널 때 극찬을 하지 않았냐. 동의할 수밖에 없는 실력이다. 점점 발전하는 모습이 보여서 제 아들도 아닌데 기특하다"면서 웃었다. 

이어 최은빈이 신승훈의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뿐'을 열창했다. 한층 단단해진 모습으로 무대를 완성한 최은빈에게 전현무는 "신승훈 씨가 정말 좋아할 것 같다. 이 노래 역주행할 듯"이라고 만족했다.

정승환은 "가장 감동적인 무대였다. 파이널에서 이런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이 놀랍다. 고음도 너무 적절하게, 필요한 만큼만 똑똑하게 잘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송지우는 이승철의 '잠도 오지 않는 밤에'를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흉내낼 수 없는 독보적인 음색으로 매료시킨 무대에 대니구는 "솜사탕이 목소리였으면 지우 목소리"라고 애정을 보였다. 

이어 정재형은 "블루스라는 장르가 잘못하면 느끼할 수 있어서 걱정을 했는데, 지우가 장르라는 생각이 들더라. 노래를 해석하는 가수의 역량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네 번째 무대는 이지훈이었다. 최백호의 '나를 떠나가는 것들'을 부른 이지훈은 나이가 의심스러운 깊은 감성으로 감동을 줬다. 정승환은 무대 후에 "'정체가 뭘까?'라는 생각이 든다. 인생을 노래하는 사람 같다"고 놀라워했다. 

다섯 번째는 이예지가 무대에 올라 윤종신의 '오르막길'을 불렀다. 이예지가 노래를 시작하자마자 감탄사가 터져나왔고, 차태현은 또 눈물을 훔쳤다. 

정재형은 "툭툭 내뱉고, 거칠게, 나만의 길로 노래를 부르는게 정말 감동적이다. 그런 노래와 해석들을 많은 분들이 좋아하고 응원하는 것 같다. 오늘 '오르막길'은 '너를 위해' 만큼 많이 회자될 것 같다. 그동안 즐거웠다"고 했고, 대니구는 "미쳤다"라는 말로 대신했다. 

마지막은 패닉의 '정류장'을 부른 천범석의 무대였다. 목소리와 피아노로 무대를 채운 천범석에게 전현무는 "제 원픽이다. 제가 눈물이 없는데 울컥했다. 음악이라는 언어를 알려줘서 고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TOP6의 무대가 끝났고, 드디어 결과가 나왔다. '우리들의 발라드' 최종 우승자는 이변없이 이예지가 차지했다. 이예지는 현장 점수, 문자 투표, 사전 앱 투표 등에서 전부 1위를 차지했다. 

이예지는 최종 우승자로 호명되자 울컥했다. 객석에 계신 이예지의 아버지는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이예지는 "많은 분들이 저의 앞으로의 오르막길을 궁금해주신 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현무는 이예지 노래에 오열했던 차태현에게 이예지가 우승하는데 크게 한 몫 했다면서 놀렸고, 차태현은 민망해하면서 "지금 이 마음 변하지 않고, 멋진 가수가 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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