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5 17:47
게임

5천여 명 참여한 '2025 한국게임주간', 한국-베트남 청년 잇다

기사입력 2025.12.02 10:00

이정범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베트남 하노이서 2025 한국게임주간’이 펼쳐졌다.

1일 게임문화재단(이사장 유병한)은 주베트남대한민국대사관(대사 최영삼)이 주최하고 주베트남한국문화원(원장 최승진)과 재단이 공동 주관한  '2025 한국게임주간'이 지난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하노이 OEG 스타디움에서 개최됐으며, 5천여 명의 현지 대학생과 하노이 시민이 함께했다.

'2025 한국게임주간'은 게임을 매개로 양국 청년층의 문화적 유대감을 강화하고, 베트남의  K-게임을 향한 관심을 확산하기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메인 행사로는 e스포츠 종목인 '펍지(PUBG) 모바일', '리그오브레전드(LoL)', '크로스파이어(CrossFire)' 대회가 열렸다.

특히, 한국에서 활동 중인 최초의 외국인 프로게이머 쩐 바오 밍(Tran Bao Minh)의 초청 토크쇼와 게임 인플루언서 시연회도 진행돼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더불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한-베 게임기업 비즈매칭 상담회, 한국 PC게임 체험존, 한국게임 문화·관광 홍보 이벤트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한-베 게임 저작권 세미나도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양국 정부와 산업 전문가가 참여해 게임 저작권 보호 정책과 피해 사례를 공유하고, 공정한 게임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e스포츠협회 김철학 사무처장은 '학교 e스포츠 프로젝트 소개'를, 엔씨소프트 장현영 상무는 '글로벌 게임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베트남 청년들은 높은 관심을 보이며 질의응답에 참여했다.

주베트남한국문화원과 게임문화재단은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라디오·방송 및 전자정보국을 방문해 레 꽝 뜨 조 국장을 접견했다. 두 기관은 한국게임주간 행사에 대한 베트남 당국의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하고, '2026 베트남 게임버스' 등 양국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유병한 게임문화재단 이사장은 "옛날부터 마을의 생명수인 우물을 깨끗하고 마르지 않게 지켜왔듯, 저작권을 존중하고 보호할 때 새로운 문화콘텐츠의 탄생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게임주간' 축제는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과 게임산업 관계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행사다"라며, "양국의 문화와 경제를 더욱 풍요롭게 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게임문화재단은 2008년 설립된 기관으로, 건강한 게임문화 확립, 게임 관련 문화콘텐츠산업의 발전, 국민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교육, 연구, 축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2023년부터는 베트남 한국게임주간 행사 참여를 통해 해외 교류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2025 한국게임주간'은 베트남 최대 규모의 한국 게임 축제로,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저작권보호원, VTC Online이 공동주관으로 참여했다. 그리고 한국관광공사, 엔씨소프트, 넥슨, NHN, VNG Games, 베트남 저작권보호센터가 협력기관으로 함께했다.

사진 = 주베트남대한민국대사관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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