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 방송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모범택시3'에서 이제훈이 사고를 당했다.
2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 3회에서는 중고차 범죄 카르텔의 정점에 서있는 빌런 차병진(윤시윤 분)과 만나게 된 김도기(이제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성철(김의성)은 무지개 운수에서 과거에 일했던 오기사와 마주했다. 오기사는 장성철에게 "돈을 좀 빌려달라"고 어렵게 부탁했고, 장성철은 선뜻 부탁을 들어주려고 했다.
하지만 갑자기 오기사는 돈을 빌려주지 않아도 된다면서 말을 바꿨다. 그리고 오기사는 건물 옥상 난간에 올라섰다. 오기사에게 무슨 일이 있다는 것을 직감한 장성철이 그를 설득했다.
그리고 장성철은 오기사로부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듣게 됐다. 오기사는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나온 개인택시 넘버를 계약했는데, 그것이 덫이었다. 그 차는 이전 차주가 음주 사고를 낸 차량이었고, 그걸 오기사가 모두 덮어쓰게 된 것.
이에 오기사는 경찰에 신고도 해보고, 관공서도 찾아가봤지만, 도와주려는 사람은 없고 서로 책임을 미루기에 바빴다.
장성철은 "그 중개업자가 곧 취소될 면허를 싸게 사들여서 오 기사님한테 팔아버린 것 같다. 택시 전 소유자, 중개업자, 담당 공무원, 경찰 그들 모두의 경계 지점 밖에 오기사님이 서 있다"면서 안타까워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오기사는 갑자기 외제차 사고 수리비가 4천만원이 나왔으니 이를 해결하라는 전화를 받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그제서야 모든 것이 중고차 중개업자들의 덫이라는 것을 알고 찾아갔다.
하지만 그들은 빠져나갈 구멍을 모두 만들어놓은 상황. 차병진은 오기사에게 "관공서는 가봤나요? 경찰서에선 뭐라고 하던가요? 당신 편을 들어주는 곳이 한 곳이라도 있었어요? 당신 말대로 내가 다 꾸몄다고 해보자. 그럼 뭘 더 할 수 있지?"라고 비아냥 거렸다.
이어 "우리는 모든 것을 절차대로 진행했을 뿐인데. 아무도 편을 들어 주지 않았다는 건 바로 당신이 잘못했다는 거야"라고 말해 분노를 유발했다.
이같은 사연을 접한 김도기는 "저들이 절차대로 했으니 우리도 절차대로 해야죠"라면서 '호구도기'로 변신해 차병진의 중고자 매장으로 갔다.
일부러 계약을 방해하고 전시차 사고까지 낸 김도기는 "수리비도 지불하고, 차도 내가 사겠다"면서 중고차를 사들였다. 그리고 그렇게 산 중고차를 끌고 밖으로 나온 김도기는 이상함을 감지했다.
김도기의 의지와는 달리 차가 말을 듣지 않았던 것. 김도기는 가까스로 다른 차들을 피하면서 어떻게든 차를 멈춰보려 했지만 실패했다. 차는 결국 사고가 난 후에야 멈춰섰다. 사고를 당한 김도기는 의식을 잃은 모습이었고, 의미심장한 차병진의 표정이 포착돼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