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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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집토끼 다 잡았다! FA 투수 최원준과 4년 38억 계약..."구단주님께 감사, 기대에 부응하겠다" [공식발표]

기사입력 2025.11.28 11:32 / 기사수정 2025.11.28 11:32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FA(자유계약) 투수 최원준이 두산 베어스 잔류를 택했다.

두산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FA 투수 최원준과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세부 내용은 계약기간 4년, 총액 38억원(계약금 18억원, 연봉 총액 16억원, 인센티브 4억원)이다.

1994년생인 최원준은 수유초-신일중-신일고-동국대를 거쳐 2017년 1차지명으로 두산에 입단했다. 2018년 1군 데뷔 이후 통산 238경기 834⅔이닝 44승 45패 1세이브 13홀드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했다.

최원준은 2020년 데뷔 첫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으며, 이듬해 개인 한 시즌 최다승(12승)을 달성했다. 2022년에는 개인 한 시즌 최다인 165이닝을 소화했다.




최원준은 지난해 24경기 110이닝 6승 7패 평균자책점 6.46으로 고전했지만, 올해 조금이나마 아쉬움을 만회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다. 최원준의 2025시즌 성적은 47경기 107이닝 4승 7패 9홀드 평균자책점 4.71.

두산 관계자는 "최원준은 구단의 프랜차이즈 스타 중 한 명으로서 커리어 내내 팀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왔다. 앞선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팀을 위해 헌신했다"며 "기량과 내구성 모두 여전히 경쟁력을 갖췄다. 2026시즌에도 마운드와 라커룸 모두에서 리더 역할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구단을 통해 소감을 전한 최원준은 "FA 권리를 얻었지만, 처음부터 두산과 함께하겠다는 생각만 갖고 있었다. 좋은 계약을 해주신 박정원 구단주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김원형 감독님, 또 동료들과 좋은 추억이 정말 많은데 그 기억을 이어갈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또 최원준은 "FA 계약은 끝이 아닌 시작일 뿐이다. 마운드 위에서, 또 선수들 사이에서 구단이 내게 기대하는 점을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 기대에 100% 부응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9위로 2025시즌을 마무리한 두산은 도약을 꿈꾸고 있다. 지난달 20일 제12대 감독으로 김원형 야구대표팀 투수코치를 선임했으며, 홍원기 수석코치, 손시헌 퀄리티컨트롤(QC) 코치, 정재훈 투수코치, 이진영 타격코치를 영입했다.

지난 18일에는 FA 최대어 박찬호를 4년 총액 80억원에 영입하면서 내야진을 강화했다. 이후 내부 FA 외야수 조수행(4년 총액 16억원), 투수 이영하(4년 총액 52억원)에 이어 최원준과의 계약을 차례로 마무리했다.

◆2026 FA 계약 현황(28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1호 내야수 박찬호(KIA 타이거즈→두산 베어스 이적): 4년 총액 80억원(계약금 50억원, 연봉 총액 28억원, 옵션 2억원)

-2호 외야수 조수행(두산 베어스 잔류): 4년 총액 16억원(계약금 6억원, 연봉 총액 8억원, 옵션 2억원)

-3호 포수 강백호(KT 위즈→한화 이글스 이적): 4년 총액 100억원(계약금 50억원, 연봉 총액 30억원, 옵션 20억원)

-4호 포수 한승택(KIA 타이거즈→KT 위즈 이적): 4년 총액 10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총액 6억원, 옵션 2억원)

-5호 외야수 박해민(LG 트윈스 잔류): 4년 총액 65억원(계약금 35억원, 연봉 25억원, 옵션 5억원)

-6호 투수 이준영(KIA 타이거즈 잔류): 3년 총액 12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6억원, 옵션 3억원)

-7호 외야수 김현수(LG 트윈스→KT 위즈 이적): 3년 총액 50억원(계약금 30억원, 연봉 20억원)

-8호 외야수 최원준(NC 다이노스→KT 위즈 이적): 4년 총액 48억원(계약금 22억원, 연봉 총액 20억원, 옵션 6억원)

-9호 투수 이영하(두산 베어스 잔류): 4년 총액 52억원(계약금 23억원, 연봉 총액 23억원, 옵션 6억원)

-10호 투수 최원준(두산 베어스 잔류): 4년 총액 38억원(계약금 18억원, 연봉 총액 16억원, 옵션 4억원)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두산 베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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