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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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관·전유성·이순재까지…2025년, 대중문화 이끈 대부들 하늘로 '깊은 슬픔'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11.27 19:20

故이순재·전유성·송대관 / 엑스포츠뉴스 DB
故이순재·전유성·송대관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가요·코미디·연기 각 분야를 대표하던 거목들이 연달아 우리 곁을 떠났다.

2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배우 고(故) 이순재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지난 25일 향년 91세로 별세한 故 이순재의 영결식에는 정보석, 유동근, 정준하, 최수종 등이 참석해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故 이순재의 비보에 다수 연예계 후배들은 직접 빈소를 찾거나 SNS에 추모 글을 올리며 고인을 기렸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이 조화를 보내는 등 정치권에서도 추모의 뜻을 전하며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다.

2025년은 대한민국 대중문화계에 잇따른 비보가 전해진 해로 기억될 전망이다. 지난 2월 트로트 대부 故 송대관에 이어, 9월에는 코미디계의 거목 故 전유성을, 11월에는 연기계 살아있는 역사로 불리던 故 이순재까지 떠나보냈다.



트로트 가수 故 송대관은 지난 2월 7일 향년 7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당시 故 송대관 소속사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송대관 선생님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신 게 맞다"며 "송대관 님이 평소 지병이 있거나 기저질환이 있던 건 아니다. 최근 몸이 좀 편찮아서 병원에 입원해 계셨다"고 밝혔다.

故 현철, 故 송대관, 태진아, 설운도는 당시 침체되어가던 트로트를 활성화시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트로트 4대 천황'으로 불렸다. 트로트 장르의 부흥을 이끌었던 거목의 별세에 가요계는 슬픔에 잠겼다.



뒤이어 9월 25일에는 코미디언 전유성이 세상을 떠났다. 9월 24일 엑스포츠뉴스 단독 보도로 전유성의 폐기흉 악화 소식이 전해진 지 하루 만에 전해진 비보였다.

코미디언협회장(희극인장)으로 치러진 장례식에는 수많은 개그계 후배들이 참석해 고인을 기렸다. 특히 故 전유성과 각별한 사제 관계로 알려졌던 김신영은 라디오 스케줄도 뒤로하고 스승이자 선배인 故 전유성을 극진히 간호해 뭉클함을 안겼다.

올해 세상을 떠난 세 거목은 각자의 분야에서 대체 불가능한 존재이자 수많은 후배들의 길잡이였다. 2025년은 한국 대중문화의 큰 기둥들을 잃은 안타까운 해로 기억될 전망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사진공동취재단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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