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DB 김학래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코미디언 김학래가 배우 이광기가 자신의 '아침마당' 후임으로 들어갔을 당시 느꼈던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24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서는 아나운서 김재원 편이 방송됐다.
이날 KBS에서 30년 6개월간 재직한 뒤 퇴사한 지 3개월 차에 접어든 김재원은 '아침마당'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며 퇴사 전 고민을 나눴던 김학래와 이광기를 집으로 초대했다.
두 사람에 대해 김재원은 "저와 함께 매주 화요일 아침을 열어주셨던 분들"이라며 "'12년간 아침마당 진행하면서 김학래는 저와 함께 9년을 열어주셨고, 바통을 이어받아서 광기 형이 3년을 열어주셨다"고 설명했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 캡처
이를 들은 박경림이 "두 분이 같이 하신 건 아니냐"고 묻자 김학래는 "내 자리를 (이광기가) 가져간 거다. 그때는 사실 기분 나빴다. 솔직한 이야기다"라고 털어놨다.
이광기는 "괜히 후임으로 들어갈 때 미안하다"며 머쓱해했고, 김재원은 "(김학래가) 마음이 상해서 한동안 삐쳐서 '아침마당' 안 나간다고 했다. 그런 느낌이 있었지 않냐"고 부연했다.
이에 김학래는 "그걸 삐쳤다고 표현하냐. 내가 MC 중에서 (김재원이) 언변에 여러 가지 단어를 다양하게 사용하기 때문에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삐치기는"이라며 장난 섞인 섭섭함을 내비쳤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채널A '4인용식탁'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