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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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배신' 성시경, 많이 힘들었나…발라드 듣다 '울컥' "내 상황들이 섞였다" 

기사입력 2025.11.22 07:10

성시경.
성시경.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가수 성시경이 규현의 신곡을 듣다 오열했다. 

21일 규현 유튜브 채널에는 '규현 채널 뺏기다? 성시경과 함께한 The Classic한 리스닝 파티 | 성시경의 뺏을텐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규현은 자신의 집에 놀러온 성시경에게 새 EP '더 클래식(The Classic)' 트랙들을 들려줬다.

규현 유튜브 채널 캡처.
규현 유튜브 채널 캡처.


이 가운데 성시경은 네 번째 트랙 '추억에 살아'를 듣던 중 눈시울을 붉혔다. 한숨을 푹 쉬더니 이내 안경을 벗곤 휴지를 꺼내 눈물을 닦았다.

규현은 그런 성시경의 모습을 바라보며 침묵을 지켰다.

이후 성시경은 눈물의 이유를 밝혔다. 그는 "미안하다. 나 약간 속상했나봐. 노래가 너무 좋았다. 이게 '될까 말까'를 판단하는 내가 너무 속상한 거 있잖아. 이제 그 시대가 아닌데"라고 털어놨다.

규현은 "형 아까 눈물 흘리시는데 장난치는 줄 알았다"고 했고, 성시경은 "네 음악이 너무 아름다워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규현 유튜브 채널 캡처.
규현 유튜브 채널 캡처.


이어 성시경은 "발라드가 정말 메인일 때가 있었다. 내가 사랑하는 후배가 이렇게까지 너무 예쁘게 잘했다고? 그런 마음이었던 것 같다. 발라드가 메이저가 아닌 세상에서 이렇게까지 소중하게 노래를 해주는 사람이 있는 게 고맙고 감개무량했다. 그런 거와 내 상황들이 섞였다"고 전했다.

한편, 성시경은 최근 10년 넘게 일했던 매니저와 업무 중 발생한 금전 문제로 결별했음을 밝혔다. 전 매니저는 콘서트 암표를 단속한다며 VIP 티켓을 빼돌려 수억 원을 횡령한 것도 모자라 부인 명의 통장으로 수익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채널 '규현'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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