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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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승 도전' 대한항공, 김규민·임동혁이 사라졌다...왜? "허리 상태 좋지 않아" [인천 현장]

기사입력 2025.11.21 19:14 / 기사수정 2025.11.21 19:14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이 미들 블로커 김규민, 아포짓 스파이커 임동혁 없이 홈경기를 치른다.

헤난 달 조토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OK저축은행과의 홈경기를 소화한다.

대한항공은 6승1패(승점 17점)로 남자부 2위를 달리고 있다. 직전 경기였던 16일 현대캐피탈과의 원정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면서 연승을 '5'로 늘렸다.

경기 전 헤난 감독은 "5연승할 수 있었던 비결은 선수들의 멘털이다. 선수들이 매 경기마다 중요한 경기라는 마음가짐으로 들어가기 때문"이라며 "그렇다고 해서 오늘(21일)도 달라지는 건 없다. OK저축은행과의 1라운드 맞대결이 빡빡했던 만큼 오늘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야 승리를 쟁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체력 안배를 위한 선수 기용은 없을 것이라는 게 사령탑의 설명이다. 헤난 감독은 "V-리그가 워낙 빡빡한 리그이기도 하고 어느 경기도 쉽게 볼 수 없기 때문에 '이 경기는 (선수 구성을) 이렇게 바꿔서 치러야지' 이런 생각은 없다. 경기를 치르다 보면 체력이 떨어지는 건 맞지만, 적절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날 경기에서는 라인업에 변화가 있다. 주전 세터 김규민 대신 최준혁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헤난 감독은 "김규민이 최근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 건 맞는데, 지난 경기를 치르다가 동작 하나 때문에 허리가 많이 좋지 않은 상태다"라고 얘기했다.

임동혁도 허리 상태가 좋지 않아 경기장에 오지 못했다. 헤난 감독은 "임동혁도 허리 때문에 선수단과 동행하지 않았다"며 "어느 순간에도 부상을 당한 선수를 강제적으로 경기에 투입시키지 않을 생각이다. 관리와 회복 이후 경기에 투입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9일 OK저축은행과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따냈다. 다만 사령탑은 과정이 쉽지 않았던 만큼 선수들에게 정교한 플레이를 주문했다.

헤난 감독은 "지난 경기 때 랠리 상황이 많았기 때문에 반격 상황, 또 토스나 랠리 상황에서 더 침착해야 한다고 얘기했다. 모든 행동에 있어서 더 정교하게 플레이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OK저축은행 같은 경우 타점이 높아 블로킹하기 어려운 팀이다. 수비 시스템적인 부분에서 침착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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