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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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득점' 레베카, 실바와 맞대결서 웃었다…흥국생명, GS칼텍스 3-1 격파→안방서 연승 성공 [삼산:스코어]

기사입력 2025.11.20 21:20 / 기사수정 2025.11.20 21:20



(엑스포츠뉴스 인천, 권동환 기자) 흥국생명이 다시 한번 레베카 라셈(등록명 레베카)의 활약에 힘입어 연승을 달렸다.

요시하라 도모코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2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GS칼텍스과의 홈경기 세트스코어 3-1(23-25 25-17 25-22 25)으로 승리했다.

흥국생명은 직전 정관장전 승리에 이어 홈에서 GS칼텍스도 제압하면서 연승에 성공해 올시즌 4승5패(승점 13)를 기록해 4위로 올라섰다. 반면 GS칼텍스는 3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3연승 도전이 좌절되면서 시즌 성적이 4승4패(승점 13)가 됐다.

최근 3경기 연속 30점 이상 기록한 레베카는 GS칼텍스전에서도 팀 내 최다인 28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아시아쿼터 선수 아닐리스 피치(등록명 피치)도 16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고, 김다은도 11점을 올렸다.

GS칼텍스는 '쿠바 특급'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30점을 기록하면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양 팀 선발 라인업

△흥국생명: 세터 서채현~아웃사이드 히터 김다은~미들 블로커 김수지~아포짓 스파이커 레베카~아웃사이드 히터 박민지~미들 블로커 아닐리스 피치(등록명 피치), 리베로 신연경·도수빈

△GS칼텍스: 세터 안혜진~아웃사이드 히터 유서연~미들 블로커 오세연~아포짓 스파이커 실바~아웃사이드 히터 권민지~미들 블로커 최유림, 리베로 유가람·한수진

◆1세트: 실바의 10득점으로 기선제압 성공한 GS칼텍스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은 원정팀 GS칼텍스였다. 1세트 1-1에서 실바의 연속 득점과 오세연의 서브 성공으로 격차를 3점 차로 벌렸다.

이후 흥국생명이 추격을 시도할 때마다 GS칼텍스는 꾸준히 점수를 내면서 동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흥국생명이 13-14까지 추격한 상황에서 최유림의 속공과 유서연 오픈으로 3점 차 리드를 유지했다.

흥국생명의 거센 압박이 계속 이어졌고, 흥국생명은 15-18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김다은의 퀵오픈, 김수지의 블로킹, 김다은의 오픈으로 18-18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GS칼텍스는 곧바로 실바의 오픈과 유서연의 서브로 다시 앞서갔고, 23-22에서 실바가 백어택으로 세트 포인트를 가져왔다. 최은지가 퀵오픈으로 추격했지만, 실바가 다시 한번 백어택을 성공시켜 1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1세트에서 실바는 홀로 10점을 뽑아내면서 1세트를 GS칼텍스에 가져왔다.



◆2세트: 반격 시작한 흥국생명


1세트를 내준 흥국생명은 3-3에서 안혜진의 세트 기타범실과 피치의 오픈 성공으로 앞서가는데 성공했다. 이후 권민지의 퀵오픈으로 실점했지만, 피치의 블로킹, 서채현의 블로킹, 유서연과 권민지의 연속 범실로 점수를 5점 차로 벌렸다.

이후 최은지의 블로킹 실패로 연속 득점이 중단됐지만, 권민지 서브 아웃과 레베카 백어택 성공으로 흥국생명이 11-5로 앞서 갔다.

흥국생명이 13-8로 앞서 있는 상황에서 실바가 3연속 오픈 득점에 성공해 격차는 어느새 2점 차가 됐지만, 이후 레베카도 2연속 오픈에 성공해 15-11을 만들었다.

흐름을 탄 흥국생명은 계속 점수 차를 벌려갔다. 19-15에서 김다은이 3연속 득점에 성공해 22-15가 됐다. 이후 23-16에서 레베카의 오픈으로 세트 포인트를 가져왔고, .서채현 서브 범실로 실점했지만 레베카가 퀵오픈으로 2게임을 끝내면서 균형을 맞췄다.

흥국생명의 두 외국인 레베카(9점)와 피치(5점)가 총 14점을 내면서 2세트를 가져왔다. 김다은도 4득점을 기록하면서 힘을 보탰다.



◆3세트: 접전 끝에 웃은 흥국생명

3세트 초반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7-7에서 오세연의 블로킹과 실바의 오픈으로 GS칼텍스가 2점 앞섰지만, 곧바로 흥국생명이 유서연의 서브 범실과 레베카의 오픈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흥국생명은 9-10에서 레베카의 오픈, 최은지의 퀵오픈, 레베카의 오픈에 힘입어 12-10로 앞섰다. 이후 15-14까지 추격을 받았지만, 피치의 이동 성공, 정윤주의 블로킹으로 격차를 3점으로 벌렸다.

GS칼텍스도 분투했다. 15-18로 끌려가는 상황 속에서 실바의 퀵오픈, 유서연의 서브 득점, 실바의 블로킹으로 18-18 균형을 맞췄다.

접전 끝에 웃은 건 흥국생명이었다. 23-22로 앞서 있는 상황에서 최유림 서브 범실과 피치의 서브로 마침표를 찍으며 3세트도 흥국생명이 챙겼다.

◆4세트: 분위기 타면서 연승에 성공한 흥국생명

역전에 성공한 흥국생명은 흐름을 타면서 4세트 초반부터 앞서갔다. 3-2에서 최은지 오픈, 피치의 블로킹, 레베카 오픈으로 격차를 4점 차로 벌렸다.

추격이 절실한 GS칼텍스는 범실에 발목이 잡혔다. 흥국생명은 11-9에서 레베카의 백어택 이후 김미연과 김지원의 범실로 14-9로 앞서갔다.

흥국생명은 GS칼텍스의 추격을 뿌리치면서 리드를 유지했다. 23-0으로 앞서 있는 상황에서 레베카의 오픈으로 세트 포인트에 먼저 도달했다. 유서연의 퀵오픈으로 실점하긴 했지만, 이후 피치의 이동 성공으로 25-21로 마쳐 4세트도 가져가면서 세트 스코어 3-1 승리를 챙기며 연승을 달렸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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