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빈 손예진 이광수 이선빈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청룡영화상에서 배우 현빈·손예진 부부와 이광수·이선빈 커플이 다정한 모습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며 주목받았다.
19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배우 한지민과 이제훈의 사회로 제4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현빈과 손예진 부부가 나란히 남녀주연상 후보로 오르며 일찍부터 높은 관심을 모아왔다.

청룡영화상 방송화면
레드카펫에서는 따로 등장했던 두 사람은, 시상식장에서는 나란히 앉아 '부부 투샷'을 연출하며 주목받았다.
인기상을 동반 수상에 이어 현빈과 손예진은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부부 동반 남녀주연상 수상이라는 새 기록을 세웠다.
현빈이 호명될 당시 두 눈을 크게 뜨며 울컥했던 손예진은 여우주연상에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현빈은 손예진을 다정하게 안아주며 공개적으로 애정을 표현했다.

청룡영화상 방송화면
앞서 현빈은 수상 소감 당시 "존재만으로도 힘이 되는 와이프 (손)예진 씨와 아들에게 고맙다"고 말했고, 손예진 역시 "제가 너무 사랑하는 두 남자, 김태평(현빈 본명) 씨와 우리 아기와 이 상의 기쁨을 나누겠다"고 전했다.
8년째 공개 열애 중인 이광수와 이선빈도 무대와 객석에 선 모습이 나란히 전해지며 환호를 이끌어냈다.
김우빈과 감독상 시상자로 무대에 오른 이광수는 "요즘에 '콩콩팡팡' 재밌게 잘 보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며 김우빈과 출연 중인 예능 '콩콩팡팡'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청룡영화상 방송화면
이때 객석에 있던 이선빈이 포착돼 시선을 모았다. 이선빈은 '노이즈'로 신인여우상 후보에 올랐지만 아쉽게 수상하지는 못했다.
이광수에 이어 카메라에 자신이 얼굴이 포착된 것을 인지한 이선빈은 환하게 웃음 지었고, 이내 두 손으로 망원경 모양을 만들어 이광수를 지켜보고 있다는 포즈를 취해 유쾌함을 전했다.

청룡영화상 방송화면
이광수는 "저희가 시상할 부문은 감독상이다. 감독님들은 정말 마법사 같다. 배우들에게는 다채로운 캐릭터를 만들어주시고, 동시에 관객들에게는 또다른 세계를 열어주신다"며 감독상 시상을 이어갔고, 수상자인 박찬욱 감독의 이름을 호명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가 손예진의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조연상, 음악상과 기술상까지 6관왕을 차지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KBS 2TV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