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이경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개그맨 겸 배우 이경실이 '달걀 사업'으로 연일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아들 관련 해명에 이어 농장 상황을 전했다.
19일 이경실은 자신의 개인 채널에 난각번호 4번 달걀임에도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 논란이 된 자신의 브랜드에 대해 언급했다.
이경실은 "달걀은 무엇보다 신선하고 싱싱해야 한다는 생각에 우아란 만큼은 품질 우선순위라 여겼다"며 "가격이 비싼 것은 맞지만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어떠한 달걀보다 월등히 품질이 좋다"고 설명했다.
신선도 등 품질 테스트 수치까지 공개한 이경실은 이후 네티즌의 의견에 일일이 답변을 달았다.
이경실은 '잘못된 건 시정하셨고 오해가 될만한 상황도 잘 설명했다'는 네티즌의 글에 "고맙습니다. 이렇게 이해해 주시니 눈물이 난다. 제가 지금 며칠째 잠을 못 자고 이게 무슨 일인가 싶다. 저처럼 먹는 것에 진심인 사람이 마치 돈에 환장한 사람으로 치부되는 게 너무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어디서 사면 되나. 글을 읽고 더 사고 싶어졌다'는 댓글에 "지금 농장에도 유튜버들이 찾아와 힘들게 해서 농장주들이 너무 놀라 사이트를 내린 곳도 있다"고 호소해 눈길을 끈다.
또한 '비싸면 사먹지 마라'며 소비자들의 취향가 선호도가 다르다고 함께 분노해준 네티즌에겐 "제가 하고 싶은 말입니다. 이렇게 잘 이해해 주시니 제 속이 시원해집니다"라고 답했다.
이경실은 "눈물이 앞을 가린다. 제가 몸살에 감기에 컨디션이 아주 꽝인데 조금씩 마음이 풀린다"며 자신을 향한 응원 댓글에 고마움을 표하고 있다.
이경실은 19일 엑스포츠뉴스의 단독 보도를 통해 군 복무 중인 아들 손보승의 영리 활동 오해에 대해서도 직접 해명했다.
이경실은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투자를 하는 상황으로 광고비와 제품 개발비 등으로 들어갔기 때문에 수익을 창출한 것이 없다. 이익을 얻은 것도 없고 통장으로 들어온 돈이 전혀 없다"며 아들은 달걀 판매에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농장주들에게 유튜버들이 찾아와서 곤란한 상황이다. 사기를 친 것도 아니고 떼돈을 번 것도 아닌데 이런 오해를 받게 돼 몸과 마음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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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