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연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보험설계사로 새 인생을 시작한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김지연이 당뇨 진단에 충격을 받고 본격적인 다이어트에 도전에 나섰다.
17일 한 다이어트 업체 유튜브 채널에는 '간 수치 상승·당뇨·고지혈증 진단. '미스코리아 김지연'그녀의 몸에 무슨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앞서 김지연은 최근 다이어트 업체의 도움을 받아 체중 감량에 도전 중인 근황을 전하며 "현재 보험설계사로 일하고 있다"고 알린 바 있다.

김지연
당시 김지연은 "보험설계사는 절실한 마음으로 시작한 일이다. 수입이 0원이고 가진 돈도 없었기에 몸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배달 일을 시작했었다. 그게 나중에는 전업이 됐다"며 보험설계사가 되기 이전 배달 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음을 말했다.
배달 일을 하던 중 무릎 통증 부상을 겪고, 기술 없이 비교적 오래 할 수 있는 일을 찾다 보험 설계사로 방향을 바꾸게 됐다.
김지연은 "전에 만난 남자친구의 사업이 잘 안 되면서 그 일을 대신 해결하느라 몇 년을 힘들게 보냈다. 손해를 본 금액만 따지면 수십억 원이다"라며 불규칙한 생활로 75kg까지 체중이 늘어나게 됐음을 고백했다.
무너진 건강을 되찾기 위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다이어트를 결심한김지연은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이제 미스코리아 아니니까 막 살아도 돼, 그냥 아무거나 편하게 먹으면 돼' 이런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그 시간들이 나를 헤친 것 같다"며 울컥했다.

김지연
이후 김지연은 그동안 멀리 해왔던 건강검진을 받았고, 의사는 김지연에게 "과체중과 관련된 이상 지표가 몇가지 나타난다"며 지방간으로 인한 간 수치 상승, 당뇨, 고지혈증을 언급하며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고위험 상태다. 체중 감량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건강검진 후 다이어트 업체를 찾아 진단을 받은 김지연은 몸무게 74.9kg가 표시된 체중계를 보며 "만삭 때보다 더 나간다"고 좌절했다.
전문가는 "체중이 많이 증가해있다. BMI와 체지방률을 봐도 표준 범위에서 많이 벗어나있는 걸 볼 수 있을 것이다. 내장지방 수치는 40대 여성 평균 수치보다 두 배가 넘어간다"고 밝혔다.
김지연은 평소 식습관을 묻는 말에 "하루에 한 끼만 먹은 적도 많고, 아이스 라테를 식사 대용처럼 하루 종일 마셨다. 수면 패턴도 매일 달랐다"고 고백했다.

김지연
"동아줄을 잡은 느낌으로 감량하려고 한다"며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에 꼭 성공해야 한다고 의지를 다진 김지연은 이후 업체의 관리 프로그램에 따라 일주일 간 꾸준히 집중했던 일상을 전했다.
이후 전해진 김지연의 체중은 74.9kg에서 73.3kg으로 감량됐으며, 체지방도 1.5kg 빠지며 성공적인 다이어트 시작을 알려 앞으로의 모습을 기대케 만들었다.
1978년생인 김지연은 1997년 미스코리아 진에 당선된 후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 '대왕의 길', '달콤한 신부', '아줌마가 간다' 등에 출연했으며 이후에도 홈쇼핑을 통해 대중을 만나왔다.
배우 이세창과 2003년 결혼해 2005년생 딸을 한 명 뒀지만, 2013년 이혼했다.
사진 = 쥬비스 유튜브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