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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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불운한 대진에 눈물→아시아 유일 월드컵 탈락…일본vs북한 16강 맞대결 성사

기사입력 2025.11.16 16:11 / 기사수정 2025.11.16 16:1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17세 이하(U-17) 대표팀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U-17 월드컵에서 불운에 울었다. 아시아팀 중 유일하게 먼저 짐을 싸야 했다. 

백기태호가 1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있는 아스파이어존 8경기장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대회 32강에서 0-2로 패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초호화 구단 유소년팀에서 뛰는 선수들로 대거 구성된 잉글랜드를 상대로 K리그 산하 유스팀 선수들이 대부분 합류한 한국은 선전했지만, 전반에 내준 두 골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한국은 4-4-2 전형으로 나섰다. 박도훈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임예찬과 구현빈, 정희섭, 김민찬이 수비를 구성했다. 중원은 김도민과 박현수가 지켰고, 측면에 김도연, 김예건이 나섰다. 최전방에 김지성, 남이안이 출격했다. 

잉글랜드는 4-3-3 전형으로 맞섰다. 잭 포터 골키퍼를 비롯해 벤디토 만타토, 카덴 브레이스웨이트, 프레딩 사이몬즈, 단테 헤들리가 수비를 구축했다. 중원은 루카 윌리엄스 바넷, 루이스 페이지, 세스 리전이 지켰다. 최전방에 레이건 헤스키, 치자람 에젠와타, 브래들리 버로우스가 나와 득점을 노렸다. 



한국은 전반 시작과 함께 김도연이 선제골을 터뜨리는 듯했지만, 하지만 주심은 앞선 상황에서 파울을 선언해 득점을 취소시켰다. 

이후 잉글랜드의 파상 공세를 버텨낸 한국은 자책골이 나오면서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전반 28분 잉글랜드가 오른쪽으로 전진한 뒤 컷백 크로스를 했다. 정희섭이 넘어지는 상황에서 이를 건드렸다가 자책골로 연결됐다. 

7분 뒤, 오른쪽에서 버로우스의 크로스를 헤스키가 반대편 포스트로 쇄도하면서 머리로 밀어 넣으면서 추가 골에 성공했다. 

한국은 후반에도 잉글랜드의 공세를 힘겹게 버텨내며 역습을 노렸지만, 역부족이었다. 



현재 세계 최강 중 한 팀인 잉글랜드를 상대로 선전했지만, 한국은 이번 대회 아시아팀 중 유일하게 32강에서 탈락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한국과 8강에서 격돌할 가능성이 높은 두 아시아팀인 북한과 일본이 16강에서 격돌하게 됐다. 

북한은 베네수엘라와의 32강에서 2-1로 승리했다. 북한은 FIFA 주관 남자 대회에서 사상 첫 토너먼트 승리라는 기염을 토했다. 전반 13분 김유진의 첫 골과 전반 31분 김유진의 페널티킥 멀티 골로 후반 17분 후안 유리베의 만회 골로 추격한 베네수엘라를 잠재웠다. 

일본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로 세 골을 폭발시키며 3-0 완승을 거뒀다. 

전반은 득점이 터지지 않았지만, 후반 3분 아사다 히로토의 선제 결승 골을 시작으로 후반 14분 요시다 미나토, 후반 27분 후지 쇼타의 연속 골이 터지며 손쉽게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북한과 일본은 16강에서 오는 19일 오전 12시 15분 8강 진출을 두고 격돌한다. 



중앙아시아 강호인 우즈베키스탄은 발칸 반도의 최강자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이변을 일으켰다. 우즈베키스탄은 전반 24분 사드리딘 하사노프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후반 36분 티노 쿠사노비치에게 실점해 동점을 내주며 승부차기로 향했다. 

승부차기에서 크로아티아가 실축하면서 우즈베키스탄이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우즈베키스탄은 16강에서 체코를 제압하고 올라온 이탈리아와 맞대결을 치른다. 



사진=대한축구협회, FIFA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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