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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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 유재석 앞 '정치색 논란' 선 그었다…"나는 다 사랑한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11.15 13:10

홍진경 SNS.
홍진경 SNS.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방송인 홍진경이 정치색 논란의 전말을 공개했다. 

15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세 번째 가짜의 삶은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지석진, 홍진경, 조세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영상 속 조세호는 "아무거나 막 물어봐도 되냐. 실제로 지지하는 당은 어디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이에 홍진경은 "솔직히 대답하겠다"며 "이 당 사람들 만나서 얘기를 들으면 이 당 말이 맞고, 저 당 사람들 얘기 들으면 저 당 말이 맞다. 그래서 대선 때 너무 힘들다"고 털어놨다.

'뜬뜬' 채널 캡처.
'뜬뜬' 채널 캡처.


또한 그는 "좋기만 하고 나쁘기만 한 게 아니지 않나. 우리 인생도 그렇다. 나는 다 사랑한다"고 밝혔다.

앞서 '핑계고'에서 휴대폰을 만지다가 정치 유튜브가 재생된 바 있는 지석진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제가 어떤 당을 지지하는지 많은 분들이 추측을 하시더라. 이 분이 잘할 것 같으면 이 분을 (지지하는 거고) 당을 지지하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홍진경은 "모두가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고 수습에 나섰고, 지석진 역시 "2개의 당만 있는 것도 아니고 다른 당들도 힘을 합쳐서 멋진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정리해 웃음을 자아냈다.

'뜬뜬' 채널 캡처.
'뜬뜬' 채널 캡처.


정치색 논란에 휩싸였을 당시 사업차 북유럽에 갔다는 홍진경은 "숙소 걸어서 150m 거리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브랜드 매장이 있었다. 너무 예쁜 빨간 스웨터가 있더라. 선거 기간이라는 걸 아예 생각을 못했다. 신나서 찍고 SNS에 올리고 잤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아침에 일어났는데 노란 햇빛이 아름답고 새소리가 들리는데 이상하게 기분이 더럽더라. 눈을 떴는데 가슴이 뛰었다. 핸드폰을 켰는데 부재중 전화가 80몇 통, 문자 카톡은 300통. 그 중에 100통이 조세호였다"고 덧붙였다.

조세호는 "저희가 함께하고 있는 프로그램 단체방에 담당 PD가 '진경이 누나 통화되시는 분'이라고 보냈길래 전화를 한 거다. 근데 안 받는 거다. 뭐지 싶어서 SNS에 들어갔는데 댓글이 엄청 달렸더라. 제가 봐도 누나는 아무 생각 없이 올린 사진인데 사람들 입장에서는 홍진경이 뭐하고 있는 거지 싶었을 거다"라며 "받을 때까지 통화를 하다가 빨리 상황 수습을 해야 하니까 호텔 이름까지 알아보려고 했다"고 전했다. 

'뜬뜬' 채널 캡처.
'뜬뜬' 채널 캡처.


홍진경은 "아침부터 기사가 엄청나게 나는데 내리지도 않고, 사과문을 빨리 올리든지, 아니라고 해야 하는데 오전 내내 박제가 되어 있으니까 기정사실화처럼 된 거다"라며 "내가 0.1%라도 의도가 있었다면 진짜 무서웠을 거다. 근데 전혀 아니었기 때문에 언젠가 오해가 풀릴 거라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홍진경은 대선 투표를 하루 앞둔 지난 6월 2일 붉은 색 상의를 입은 사진을 게재해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것이 아니냐는 정치색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그는 자필 사과문과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연이어 고개를 숙이며 "투표 기간에 오해를 받을만한 행동을 하는 연예인들을 보며 참 안타깝다는 생각을 한 적이 많았는데 이 민감한 시기에, 어리석을 잘못을 저지르다니 스스로도 진심으로 어처구니가 없다"고 사과의 뜻을 전한 바 있다. 

사진=홍진경 계정, 유튜브 채널 '뜬뜬'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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