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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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8일 만에 복귀' 조규성 부활포에 덴마크도 열광…"길고 끔직한 부상→스타일리시하게 돌아와"

기사입력 2025.11.15 10:34 / 기사수정 2025.11.15 10:3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미남 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이 A매치 복귀포를 터트리자 덴마크 언론이 이를 집중 조명했다.

덴마크 매체 '캄포'는 14일(한국시간) "조규성은 598일 간의 공백 끝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복귀전에서 골을 넣었다"라고 보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홍명보호는 후반 12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LAFC)의 환상적인 프리킥 선제골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후 추가골을 만들기 위해 후반 31분 손흥민을 불러들이고 조규성을 투입하면서 공격에 변화를 줬다.

조규성은 벤치의 기대에 부응했다. 후반 43분 골대 앞에서 수비수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추가골을 터트려 점수 차를 벌리면서 홍명보호의 2-0 승리에 일조했다.




조규성의 볼리비아전 추가골을 국내 축구 팬들을 감동시켰다. 한때 대한민국을 대표하던 조규성은 지난해 5월 무릎 수술 후 합병증이 발생해 긴 시간 경기를 뛰지 못했다.


회복 기간이 길어지면서 조규성은 2024-2025시즌에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그는 지난 8월 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경기장에 다시 나갈 수 있을지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라며 "당시 난 14kg을 감량했다. 거의 해골 같았다. 아주 말랐고, 근육도 빠졌다"라며 복귀 여부를 의심하기까지 했다.

조규성은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왔고, 올시즌 미트윌란에서 4골을 터트리는 좋은 활약을 펼쳐 11월 A매치 소집 명단에 포함되면서 약 1년 8개월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국가대표팀에 복귀한 조규성은 볼리비아전에서 교체로 나와 복귀전을 가졌고, 복귀전에서 득점까지 기록하면서 잊지 못할 하루를 보냈다.




덴마크 언론 '캄포'도 "조규성은 한국 국가대표팀에서 스타일리시하게 복귀했다"라며 조규성의 부활을 조명했다.

매체는 "조규성은 약 600일간의 공백 끝에 한국 국가대표팀에 복귀했다"라며 "그는 길고 끔찍한 부상 경력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8월에 미트윌란으로 복귀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볼리비아전에서 조규성에게 임시적인 정점이 찾아왔다"라며 "경기 종료 15분을 남겨두고 교체 투입된 조규성은 단 12분 만에 박스 안에서 공을 터트리며 최종 스코어 2-0을 만들어냈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조규성의 한국 동료들은 열광적인 환호를 보냈다"라며 "조규성의 마지막 A매치 경기는 2024년 3월로 거슬러 올라간다"라고 전했다.


사진=대전, 고아라 기자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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