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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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성한 이강인, 韓 축구+PSG 경사!"…850억 방출 위기서 부활 성공→"잿더미서 살아났다, 마침내 경기력 되찾아"

기사입력 2025.11.14 17:38 / 기사수정 2025.11.14 17:38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여름에 방출 가능성이 있었던 이강인이 부활하면서 파리 생제르맹(PSG)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호재가 됐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13일(한국시간) "이강인의 각성은 PSG와 대한민국에 환영 받는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이강인은 교체 선수로 많이 기용돼 시즌 종료 후 PSG를 떠날 가능성이 떠올랐다.

몇몇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였지만, PSG가 이강인 몸값을 5000만 유로(약 849억원)로 책정하면서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다.




결국 이강인은 PSG에 잔류했고, 2025-2026시즌 초반에도 선발보다 교체로 많이 출전했다. 그러나 최근 동료들의 부상으로 얻은 선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출전할 때마다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주전 경쟁에 불을 붙였다.

이강인은 지난 5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유럽대항전에서 교체로 나와 정확한 크로스로 득점을 도우면서 공격포인트를 올렸고, 곧바로 이어진 올랭피크 리옹과의 프랑스 리그1 12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올 도와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강인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자 매체는 "이강인은 PSG 유니폼을 입고 잿더미에서 부활했다"라고 빍혔다.

매체는 "지난 시즌 후반기에 벤치로 밀려나고,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던 이강인은 지난 여름 팀을 떠날 뻔했다"라며 "PSG가 5000만 유로(약 849억원)의 이적료를 요구한 덕분에 구단에 잔류하게 된 그는 이번 시즌 초 마침내 경기력을 되찾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원하는 만큼의 주전 자리를 확보하지는 못했지만, 이강인은 이 특별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감독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라며 "그는 올시즌 2골 2도움으로 마침내 부활을 확정지었다"라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PSG 내부 소식통은 이강인에 대해 "이강인의 사고방식은 지난 시즌보다 훨씬 좋아졌다. 감정을 내려놓고 잘 대처했다"라고 전했다.

이강인의 부활엔 PSG를 이끄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자극도 영향을 끼쳤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에게 "경기에 뛰지 못해 힘든데,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고? 이제 정신을 차려야 할 때이다"라고 말했다.

이강인의 부활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이강인은 지난 6월부터 치른 A매치 4경기에서 도움 2개를 올리며 홍명보호의 플레이메이커로 등극했고, 내년 6월에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에서의 활약이 기대되게끔 만들었다.


사진=PSG SNS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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