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김근한 기자)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9월 28일) 뒤 41일 만에 실전인데 최고 구속 156km/h가 찍혔다. 한국 야구대표팀 투수 곽빈이 체코와 첫 번째 평가전 마운드에 올라 2이닝 완벽투를 펼쳤다.
곽빈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ASEBALL SERIES NAVER' 체코와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30구 무피안타 4탈삼진 1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일 소집된 대표팀은 7일까지 고양과 고척돔을 오가면서 훈련을 소화했다. 대표팀은 8일과 9일 체코전을 치른 뒤 오는 12일 일본 도쿄로 이동해 15일과 16일 도쿄돔 한일 친선 경기를 펼친다.
대표팀은 8일 경기에서 김주원(유격수)~안현민(우익수)~송성문(2루수)~노시환(지명타자)~김영웅 (3루수)~한동희(1루수)~박해민(중견수)~최재훈(포수)~김성윤(우익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웠다. 대표팀 선발 투수는 곽빈이었다.
이에 맞선 체코 대표팀은 멘식(유격수)~에스칼라(3루수)~프로콥(2루수)~흘룹(중견수)~신델카(우익수)~무지크(1루수)~포스피실(지명타자)~젤렌카(포수)~크레이치릭(좌익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체코 선발 투수는 노박이었다.
곽빈은 1회초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멘식에게 사구를 내줘 첫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곽빈은 후속 타자 2명을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곧바로 안정감을 되찾았다. 곽빈은 4번 타자 흘룹을 3루수 땅볼로 유도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대표팀은 1회말 선두타자 김주원의 볼넷 출루 뒤 상대 폭투와 안현민의 진루타로 1사 3루 첫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송성문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곽빈은 2회초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신델카와 7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루킹 삼진을 이끌었다. 곽빈은 무지크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뒤 포스피실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대표팀은 2회말 선두타자 한동희의 2루타와 박해민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3루 기회에서 최재훈의 중견수 방면 희생 뜬공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대표팀은 2-0으로 앞선 3회초 수비를 앞두고 곽빈을 내리고 좌완 김건우를 마운드에 투입했다. 곽빈은 2이닝 30구 무피안타 4탈삼진 1사구 무실점 완벽투를 펼친 뒤 등판을 마쳤다. 곽빈은 이날 총 30구를 던진 가운데 최고 구속 156km/h 속구(18개)와 커브(11구), 슬라이더(1구)를 섞어 체코 타선을 제압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한준 기자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