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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체코전 선발, 곽빈 확정! 류지현 감독 "본인 불안함 느껴…욕심부리면 안 될 시기" [고척 현장]

기사입력 2025.11.05 15:04 / 기사수정 2025.11.05 16:35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야구 국가대표팀 훈련에 참석한 곽빈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야구 국가대표팀 훈련에 참석한 곽빈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한국 야구대표팀 류지현 감독이 체코와 평가전 첫 경기 선발 투수를 '우완 파이어볼러' 곽빈으로 낙점했다. 

대표팀은 오는 8일과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네이버 K-베이스볼 시리즈(NAVER K-BASEBALL SERIES)' 체코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류지현 감독은 5일 고척돔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오는 8일 체코전 선발 투수로 곽빈을 예고했다. 

곽빈은 2024시즌 15승으로 원태인(삼성 라이온즈)과 함께 토종 다승왕에 올랐다. 곽빈은 2025시즌 19경기(109⅓이닝)에 등판해 5승 7패 평균자책 4.20을 기록했다. 

곽빈은 지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 때 처음 성인 태극마크를 달아 대표팀 마운드에 올랐다. 이후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그리고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회까지 국가대표팀에 꾸준히 차출돼 준수한 투구를 선보였다. 곽빈은 지난해 가을 프리미어12 대회 쿠바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류 감독은 "곽빈 선수가 이번 주말 체코와 첫 경기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마지막으로 실전 등판한 지 한 달 넘게 시간이 흘러서 본인이 불안해 하는 것도 있어서 감각 회복이 필요하다"며 "준비를 참 잘하고 대표팀에 합류했다. 던지는 것을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투수 파트 코치들이 그렇게 전했다"고 전했다.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야구 국가대표팀 훈련에 참석한 곽빈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야구 국가대표팀 훈련에 참석한 곽빈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야구 국가대표팀 훈련에 참석한 류지현 감독이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야구 국가대표팀 훈련에 참석한 류지현 감독이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류 감독은 이번 주말 체코전과 다음 주말 도쿄돔에서 열리는 일본전을 두고 무리한 마운드 운용을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류 감독은 "선수 몸에 무리가 갈 상황을 만들 필요가 없는 시기다. 지금 시기는 감독이 욕심을 부리면 안 될 때"라고 힘줘 말했다. 

이번 대표팀엔 조병현(SSG 랜더스), 박영현(KT 위즈), 김택연(두산 베어스), 김서현(한화 이글스) 등 각 팀을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들이 소집됐다. 이들의 등판 순서에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류 감독은 "대표팀에 좋은 마무리 투수들이 많아서 현재 상태를 계속 지켜보고 있다. 누가 어디에 들어간다는 걸 먼저 말하기보다는 시즌 컨디션이 아닌 현재 컨디션을 지켜보면서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류 감독은 "지금 엔트리 숫자가 한 60명이면 좋겠다(웃음). 어차피 약속한 엔트리 안에서 선수들을 잘 관리하면서 내년 3월까지 가야 한다. 또 선수들의 관리에 신경 쓰면서 다시 소속팀으로 보내야 하는 책임감도 느낀다"라고 힘줘 말했다.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야구 국가대표팀 훈련에 참석한 선수들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야구 국가대표팀 훈련에 참석한 선수들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한준 기자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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