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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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 명가' MBC, 금토극 부진 탈출할까…강태오·김세정으로 반등 노린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11.03 17:40

MBC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포스터
MBC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포스터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이강달'이 MBC 드라마 반등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MBC 새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이하 '이강달)'가 오는 7일 베일을 벗는다.

강태오·김세정 주연의 '이강달'은 웃음을 잃은 세자와 기억을 잃은 부보상의 영혼 체인지 역지사지(易地四肢) 로맨스 판타지 사극 드라마.

탄탄한 배우들을 업고 '사극 명가' MBC가 내놓는 신작이지만, 출발을 앞두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강태오 김세정/엑스포츠뉴스 DB
강태오 김세정/엑스포츠뉴스 DB


최근 MBC 금토드라마는 연이어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메리 킬즈 피플', '달까지 가자'가 모두 1~2%대 시청률에 머물며 아쉬움을 남겼다. 자연스레 '이강달'에 거는 반등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

배우들에게도 '이강달'은 중요한 분기점이다. 주연 강태오와 김세정 모두 전작 드라마에서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기 때문. 강태오 전작인 '감자연구소'와 김세정 전작 '취하는 로맨스' 모두 시청률과 화제성 면에서 흥행과는 거리가 멀었다.

다만 MBC의 사극 흥행력은 여전히 믿을 만하다. '옷소매 붉은 끝동', '밤에 피는 꽃' 등 최근에도 사극 장르에서 연이어 성공을 거두며 사극 명가 면모를 입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강달'이 다시 한 번 MBC 사극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지난달 30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동현 PD는 "솔직히 부담돼서 죽을 것 같다"고 속내를 밝혔다. 이와 더불어 두 자리 수 시청률을 달성할 시 MBC 정문에서 커피 100잔을 쏘겠다는 공약을 걸어 흥행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MBC가 부진의 늪을 벗어나 '사극 명가'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지, 그리고 강태오와 김세정이 연기 변신으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이강달'은 오는 7일(금)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MBC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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