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만 복귀' 지예은, 결국 오열했다…"호르몬 조절 안 돼" (런닝맨)[종합]

(엑스포츠뉴스 한채은 기자) '런닝맨'에 복귀한 지예은이 오열했다.

2일 방송된 SBS '런닝맨'은 '런닝맨 주간 키워드' 레이스로 꾸며졌다. 이날 두 번째 키워드는 '지예은 복귀'였다. 건강 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던 지예은이 3주 만에 복귀한 기념으로 그가 먹고 싶은 음식을 멤버들이 준비해주게 됐다. 

멤버들은 지예은이 먹고 싶은 음식의 재료를 구하기 위해 마트로 이동했다. 버스에 타서 이동하던 중 유재석은 "지효가 예은이를 많이 챙기더라"라고 전했다. 이에 지예은은 "맞다. 언니가 연락도 왔다"라고 밝혔다.



하하는 "멤버들이 예은이 생각 진짜 많이 한다"라고 털어놨다. 또 양세찬은 "예은이가 아플 때 전화를 자주 했다. 자주 하다가 이 친구가 나한테 좀 빠질까 봐 걱정했다"라며 "예은이도 은근히 전화를 안 끊는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래서 혹시 지예은이 오해할까 봐 몇 번 전화 안 했다"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마트에 도착한 멤버들은 지예은을 살뜰하게 챙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서진이 "모두가 너를 환영하니까 기분 좋지 않냐"라고 묻자, 지예은은 "아까 울컥했는데 참았다. 요즘 계속 호르몬 조절이 안 된다"라고 털어놨다. 



이후 지예은을 위한 푸짐한 한 상이 차려졌다. 곰탕과 수육, 회, 그리고 생선 구이와 양장피까지 지예은이 먹고 싶었던 음식들이 모두 준비됐다. 그릇을 들고 곰탕 국물을 마신 지예은은 "(아프고 난 후) 달라졌다. 입맛이 바뀌었다"라고 전했다. 몸 보양에 좋은 음식이 먹고 싶어졌다고.

하하는 "(지예은이) 먹을 거 앞이니까 목소리가 또렷해졌다"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농담이 아니라, 예은이 진짜 잘 먹는다"라고 전했다. 이를 들은 지예은은 "먹는 양이 많이 줄었다. 소화 기관이 좀 (안 좋아졌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석진이 지예은에게 복귀 소감을 묻자, 지예은은 "뭔가 유쾌하기보다 뭉클하다"라며 눈물을 터뜨렸다. 하하는 "두 턱으로 놀려서 미안하다"라며 지예은을 웃게 만들었다. 

사진=SBS 방송 화면

한채은 기자 codms98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