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6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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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0년 뛰어도 이런 대망신 없었는데!…'7번 후계자' 시몬스 충격적 치욕! 전반 7분 교체 투입→후반 28분 OUT+평점 3점 꼴찌

기사입력 2025.11.02 17:14 / 기사수정 2025.11.02 17:14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손흥민의 등번호 '7번'을 물려받은 사비 시몬스를 향한 현지 언론과 팬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시몬스는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토트넘과 첼시의 2025-202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맞대결에서 벤치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경기 초반 루카스 베리발이 머리를 다치는 부상으로 이탈하자, 7분 만에 교체 투입됐다.

그러나 이후 66분 동안 특별한 활약 없이 그라운드를 누빈 그는 후반 28분 다시 윌슨 오도베르와 교체되며 벤치로 돌아왔다.




이에 영국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의 5100만 파운드(약 960억원)짜리 여름 영입생이 축구에서 가장 굴욕적인 일을 겪었다"고 전했다.

매체는 "시몬스는 첼시전에서 교체로 투입됐다가 토마스 프랑크 감독에 의해 다시 교체되는 수모를 당했다"며 "그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시몬스는 옐로카드를 받은 데다 리듬을 전혀 찾지 못했다. 프랑크 감독은 결국 '이만하면 됐다'고 판단한 듯이 그를 경기장에서 빼냈다"고 전했다.

영국 대표 대중지 '더 선' 역시 "첼시전에서 시몬스가 최악의 굴욕을 당했다"며 "교체 투입된 선수를 다시 교체하는 일은 선수에게 주어질 수 있는 가장 뼈아픈 메시지"라고 전했다.

팬들의 반응도 싸늘했다. '더 선'은 한 팬의 말을 인용해 "프리미어리그는 시몬스 체질이 아니다"라고 비판했으며, 다른 팬은 "그는 너무 느리고, 판단도 늦다. 모든 상황에서 머뭇거린다"며 혹평했다.

같은 날 '런던 이브닝 스탠더드'는 경기 종료 후 평점에서 시몬스에게 전체 선수 중 최저인 '3점'을 부여하며 "최악의 경기였다. 패스의 무게는 늘 부정확했고, 볼 경합에서는 너무 쉽게 밀렸다. 가르나초를 거칠게 잡아채며 옐로카드를 받는 장면이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다"고 혹평했다.



시몬스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첼시와 토트넘 모두가 원했을 정도로 기대받던 선수였다.

첼시는 재정적 문제로 공격수 니콜라스 잭슨을 처분해야 자금을 확보할 수 있었고, 이 틈을 타 토트넘이 빠르게 움직여 라이프치히로부터 시몬스를 영입했다.

당시 그는 손흥민의 등번호 7번을 물려받으며 '손흥민의 후계자'라는 상징적인 타이틀을 달았다.

그러나 시즌 초반부터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현재 시몬스는 토트넘에서 모든 대회를 통틀어 총 11경에서 500분 이상을 뛰었지만, 아직 골이 없다. 데뷔전에서 기록한 도움 하나가 전부다.

'더 선'에 따르면, 첼시 팬들 사이에서도 "토트넘이 데려가서 다행이다, 첼시는 총알을 피했다"는 냉소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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