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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WS 우승반지 챙기나? 다저스 기사회생!…토론토 3-1 제압→7차전까지 간다

기사입력 2025.11.01 13:00 / 기사수정 2025.11.01 13:00

김혜성이 뛰고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가 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7전 4승제, 토론토 3승2패) 6차전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3-1로 이겼다. 사진 연합뉴스
김혜성이 뛰고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가 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7전 4승제, 토론토 3승2패) 6차전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3-1로 이겼다. 사진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김혜성이 뛰고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가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한 희망의 불씨를 살려냈다. 일본인 투수들의 역투가 게임을 지배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이끄는 다저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7전 4승제, 토론토 3승2패) 6차전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3-1로 이겼다.

다저스는 지난 29~30일 4~5차전을 토론토에 연거푸 패하면서 시리즈 전적 2승3패로 몰렸던 가운데 일단 승부를 7차전까지 끌고 가는 데 성공했다. 

다저스를 벼랑 끝에서 구한 건 선발투수로 출격한 야마모토 요시노부였다. 야마모토는 6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쾌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일러 글라스노우는 9회말 구원등판에서 1이닝 무실점 세이브로 천금 같은 피칭을 선보였다. 

김혜성이 뛰고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가 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7전 4승제, 토론토 3승2패) 6차전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3-1로 이겼다. 사진 연합뉴스
김혜성이 뛰고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가 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7전 4승제, 토론토 3승2패) 6차전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3-1로 이겼다. 사진 연합뉴스


김혜성은 또다시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벤치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경기를 지켜보면서 월드시리즈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채 아쉬움을 삼켰다.

다저스는 이날 6차전에서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윌 스미스(포수)~프레디 프리먼(1루수)~무키 베츠(유격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맥스 먼시(3루수)~키케 에르난데스(좌익수)~토미 에드먼(중견수)~미겔 로하스(2루수)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야마모토가 마운드에 올랐다.

안방에서 우승 축포를 꿈꿨던 토론토는 조지 스프링어(지명타자)~나단 룩스(좌익수)~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보 비셋(2루수)~달튼 바쇼(중견수)~알레한드로 커크(포수)~애디슨 바저(우익수)~어니 클레멘트(3루수)~안드레스 히메네즈(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케빈 가우스먼이 출격했다.

기선을 제압한 건 다저스였다. 3회초 1사 후 에드먼이 2루타를 치고 나가면서 공격의 물꼬를 터줬다. 2사 후 오타니가 고의4구로 출루하면서 주자가 더 모였고, 스미스의 1타점 2루타가 폭발해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김혜성이 뛰고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가 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7전 4승제, 토론토 3승2패) 6차전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3-1로 이겼다. 사진 연합뉴스
김혜성이 뛰고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가 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7전 4승제, 토론토 3승2패) 6차전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3-1로 이겼다. 사진 연합뉴스


다저스는 계속된 2사 만루 찬스까지 살려냈다. 베츠가 좌전 안타를 생산,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스코어를 3-0으로 만들었다.

토론토도 빠르게 반격을 개시했다. 3회말 선두타자 바저가 2루타를 쳐내면서 득점권 기회를 잡았다. 클레멘트가 삼진, 히메네즈가 2루수 땅볼로 잡히면서 흐름이 끊겼지만, 2사 3루에서 스프링어가 1타점 적시타를 작렬시켜 한 점을 만회했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더는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경기는 이후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다저스는 야마모토가 6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고, 토론토 역시 가우스먼이 4회부터 6회까지 다저스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양 팀 불펜투수들도 나란히 호투를 펼치면서 팽팽한 2점 차 승부가 이어졌다.

토론토는 8회말 선두타자 스프링어의 안타, 1사 후 게레로 주니어의 볼넷 출루로 모처럼 공격이 활기를 보였다. 그러나 비셋이 유격수 뜬공, 바쇼가 2루수 땅볼로 잡히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에서 뛰고 있는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7전 4승제, 토론토 3승2패) 6차전에 선발등판, 6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에서 뛰고 있는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7전 4승제, 토론토 3승2패) 6차전에 선발등판, 6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 연합뉴스


토론토는 9회말에도 선두타자 커크의 몸에 맞는 공 출루, 바저의 2루타로 무사 2, 3루 찬스를 잡으면서 다저스를 몰아붙였다. 다저스 벤치는 투수를 사사키 로키에서 글라스노우로 교체하는 초강수를 뒀다.

글라스노우는 클레멘트를 1루수 뜬공으로 처리, 일단 급한 불을 껐다. 히메네즈까지 좌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솎아 내면서 빠르게 아웃 카운트를 늘렸다. 이때 2루 주자 바저가 3루 쪽으로 지나치게 빠른 스타트를 끊었다 귀루가 늦으면서 아웃, 게임이 종료됐다. 

토론토는 최소 동점은 물론 끝내기 역전승으로 우승 확정까지 노릴 수 있었던 상황을 허무하게 날렸다. 반대로 다저스는 기사회생과 함께 오는 2일 7차전에서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정상 정복을 꿈꿀 수 있게 됐다.

사진=AP/AFP/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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