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EC 2025 만찬 행사에 참석한 지드래곤과 차은우.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가수 차은우와 지드래곤(GD, 권지용)이 APEC 정상회의 만찬 무대에 등장해 화제다.
31일 경주 라한호텔 대연회장에서 열린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만찬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지드래곤은 만찬 무대를 통해 '파워', '홈 스윗 홈' 등 자신의 무대를 개성 넘치게 꾸몄다. 유일한 K-팝 아티스트로서 나선 그는 갓을 쓰고 무대에 올라 관객을 압도했다.
댄스와 보컬 라이브로 완벽한 무대를 꾸민 지드래곤의 등장에 각국의 정상들은 휴대폰으로 그의 무대를 촬영하거나 리듬을 타며 무대에 집중했다.
"APEC 2025 코리아 홍보대사인 가수 지드래곤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지드래곤은 자신의 부계정으로 알려진 채널에 "오 마이 갓 진짜가 나타났다"라는 글과 함께 갓을 쓴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이어 지드래곤은 전세기에서 편안한 모습으로 무대의 여운을 즐기는 모습을 공개했다. 경주에서 해외로 넘어가고 있음을 설명한 그는 "에이~ 팩"이라며 APEC를 연신 외쳐 귀여움을 자아낸다.
네티즌은 "갓 쓴 무대는 '사자보이즈', 전세기 타는 건 '헌트릭스' 같다", "완벽한 '케데헌이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지드래곤의 무대에 자랑스러움을 표하고 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인공인 진우 '실사판'으로 화제가 된 차은우도 APEC 만찬 사회자로 나서 큰 화제가 됐다.
지난 7월 육군에 입대, 국방부 근무지원단 군악대대에서 복무 중인 차은우는 K팝과 K-컬쳐를 홍보 차원에서 사회자로 투입됐다.
그는 "제가 진행자로서 이 자리에 설 것이라고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며 인사를 한 후, 유창한 영어로 행사를 이끌었다.
다양한 무대가 펼쳐진 가운데, 만찬 무대에서는 '케데헌' OST '골든'을 바이올린으로 연주하는 무대까지 꾸며지며 한류의 힘을 더욱 실감케했다.
사진 = 연합뉴스, 지드래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