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5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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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 트로피 들고→잠실서 축하파티'…LG, 1일 홈에서 우승 기념 행사 개최 [LG V4]

기사입력 2025.11.01 00:25 / 기사수정 2025.11.01 00:25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유민 기자) '남의 집 안방'에서 통합우승을 확정 지은 LG 트윈스가 잠실로 돌아가 홈팬들과 우승의 기쁨을 만끽한다.

LG는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한화 이글스를 4-1로 꺾고 통합우승 왕좌를 차지했다. 

경기 후 LG 구단 관계자는 "LG는 이번 통합우승을 원정 경기에서 달성함에 따라, 그 감동을 팬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잠실야구장에서 '한국시리즈 통합우승 IN 잠실' 행사를 개최한다"고 알렸다. 

11월 1일 오후 6시30분부터 진행되는 행사에서는 ▲트로피 퍼포먼스 ▲선수단 그라운드 행진 ▲비하인드 스몰토크 ▲선수단 샴페인 샤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으며, 마지막에는 불꽃놀이와 레이저쇼 에프터 파티가 진행된다. 또한 외야 캐치볼장에서는 우승 트로피 포토존도 운영될 예정이다. 

31일 오후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LG가 선발투수 톨허스트의 7이닝 1실점 완벽투에 힘입어 4:1의 스코어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통합우승을 이뤘다.  경기 종료 후 LG 차명석 단장과 염경엽 감독, 임찬규, 박해민, 김인석 대표이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대전, 박지영 기자
31일 오후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LG가 선발투수 톨허스트의 7이닝 1실점 완벽투에 힘입어 4:1의 스코어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통합우승을 이뤘다. 경기 종료 후 LG 차명석 단장과 염경엽 감독, 임찬규, 박해민, 김인석 대표이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대전, 박지영 기자



LG는 지난 26일과 2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1, 2차전에서 큰 점수 차 승리를 따내고 3, 4, 5차전에 펼쳐지는 대전으로 향했다. 

LG는 29일 대전 첫 경기에서 예상치 못한 일격을 맞았다. 3-1로 앞서던 8회말 한화에 무려 6득점 빅이닝을 내주며 뼈아픈 역전패를 떠안았다. 마무리 유영찬을 비롯한 송승기, 김영우가 나란히 무너지며 난관에 봉착했다.


30일 4차전에서도 난관은 이어졌다. 선발투수 요니 치리노스가 6이닝 1실점으로 제 몫을 했지만, 타선이 상대 라이언 와이스의 호투에 묶여 좀처럼 따라가는 점수를 뽑지 못했다. 8회까지 1-4로 밀리며 패색이 짙어지려던 찰나, 9회초 마지막 정규이닝 공격에서 대역전극이 시작됐다.

박동원의 투런홈런과 김현수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경기를 뒤집었고, 이후 문보경과 오스틴 딘의 추가 타점으로 7-4까지 달아났다. 마무리 유영찬이 남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역전 드라마에 마침표를 찍었다.

LG는 기세를 몰아 5차전까지 승리로 장식하며 한국시리즈 왕좌에 올랐다. 

선발투수로 나선 앤더스 톨허스트가 7이닝 4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꽁꽁 묶었다. 1회초 선취점을 뽑은 LG는 1-1 동점이 된 3회초 오지환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한화의 추격을 뿌리쳤다. 6회 김현수의 적시타, 9회 홍창기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승기를 가져왔고, 마무리 유영찬이 9회말을 실점 없이 막으면서 이번 한국시리즈 마지막 뒷문을 걸어 잠갔다.

31일 오후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LG가 선발투수 톨허스트의 7이닝 1실점 완벽투에 힘입어 4:1의 스코어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통합우승을 이뤘다.  경기 종료 후 LG 선수들이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대전, 박지영 기자
31일 오후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LG가 선발투수 톨허스트의 7이닝 1실점 완벽투에 힘입어 4:1의 스코어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통합우승을 이뤘다. 경기 종료 후 LG 선수들이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대전, 박지영 기자


LG는 이번 한국시리즈 우승의 공식 슬로건을 '챔피언의 복귀(The Return of Champions)'로 정했다.

LG는 "이 슬로건에는 2023년 통합우승 이후 다시 정상에 오른 LG의 자부심과 챔피언의 위상, 그리고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The Return of Champions'는 단순한 승리의 표현을 넘어, 오랜 시간 팬들과 함께 이뤄낸 결실의 의미를 강조한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걸어온 LG의 저력과 투지를 드러내며, 이번 우승이 우연이 아닌 팀과 팬이 함께 만들어낸 필연의 결과임을 상징한다. 또한 '돌아온 챔피언'이라는 선언을 통해, LG가 단발적인 성공을 넘어 지속 가능한 강팀으로 자리매김했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2025시즌 한국시리즈 우승 엠블럼은 구단의 역사와 서울을 대표하는 자부심을 하나로 담아낸 상징물이다.

이번 엠블럼은 서울의 상징인 광화문의 이순신 장군 동상과 잠실야구장을 모티브로 삼아, LG가 지닌 강인한 정신력과 서울의 상징성을 동시에 표현했다. 이는 치열한 한국시리즈를 끝까지 헤쳐 나가며 정상에 오른 팀의 투지와 위상을 드러낸다. 엠블럼 중앙에는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가 자리하고 있으며, 그 위의 4개의 별은 구단의 통산 네 번째 우승을 기념한다. 

LG는 "이 요소들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팬들과 함께 이뤄낸 영광의 순간을 영원히 새기는 상징으로 자리한다. 또한 'Urban Warriors'라는 문구를 더해, 서울을 대표하는 전사로서 당당히 싸워 승리를 쟁취한 LG의 정신을 함축적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사진=대전, 김한준·박지영 기자 / LG 트윈스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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