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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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역전패' 염경엽 감독 "져서 할 말이…오늘부터 1차전이라고 생각하고 하겠다" [KS4]

기사입력 2025.10.30 18:16 / 기사수정 2025.10.30 18:16

조은혜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오늘부터 1차전이라고 생각하고 하겠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을 치른다. 잠실에서 열린 1차전을 8-2, 2차전을 13-5로 크게 이겼던 LG는 3차전을 3-7로 내주면서 시리즈 전적 2승1패가 됐다.

4차전에서는 담 증세로 등판 일정이 밀렸던 요니 치리노스가 드디어 선발 출격하는 가운데,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김현수(좌익수)~문보경(1루수)~오스틴(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구본혁(3루수)~박해민(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3경기 내내 안타를 치지 못하며 11타수 무안타를 기록 중인 오스틴 딘이 3번에서 5번으로 타순이 조정됐고, 그러면서 김현수가 3번, 문보경이 4번을 맡게 됐다.

선발투수로는 담 증세로 등판이 밀렸던 요니 치리노스가 준비한다. 경기를 앞두고 "지니까 별로 할 말이 없다"고 쓴웃음을 지은 염경엽 감독은 "치리노스의 선발 싸움이 잘 되어야 할 것 같다. 1차전이라고 생각하고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불고 있는 예상밖 '타고투저'에 대해선 "특별한 케이스인 것 같다. 어느 해보다 올해 전체적으로 그런 것 같다. 페넌트레이스에서는 '투고(投高)'였는데, 포스트시즌 와서는 '타고(打高)'가 되어 있다. 그래서 야구는 모르는 것 같다. 유별나게 타격이 잘 터지고 있는 것 같다"며 자신도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했다.

다음은 염경엽 감독과의 일문일답.

2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3차전 경기, 8회말 1사 1,3루 LG 유영찬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3차전 경기, 8회말 1사 1,3루 LG 유영찬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4차전 경기 포인트는.
▲치리노스의 선발 싸움이 잘 되어야 할 것 같다. (송)승기는 오늘 하루 쉰다. 중간을 처음 하니까 조금 지치는 것 같다. 어제도 구위가 확 떨어져 보였다. 오늘부터 1차전이라고 생각하고 하겠다.

-김진성, 함덕주는.
▲연투로 간다. 그리고 (이)정용이, 상황 봐서 (장)현식이, (박)명근이가 나설 수 있다. 결국 볼넷이 문제였는데, 어제도 끝나고도 얘기했지만 결국 우리가 공격해야 이기는 거지 안 맞고 싶다고 해서 안 맞는 게 아니다. 공격적으로 하자고 전달을 했고, 잘할 거라고 생각한다. 

-김경문 감독은 가을야구에서 타격이 활발한 게  낯설다고 하던데.
▲특별한 케이스인 것 같다. 어느 해보다 올해 전체적으로 그런 것 같다. 페넌트레이스에서는 '투고(投高)'였는데, 포스트시즌 와서는 '타고(打高)'가 되어 있다. 그래서 야구는 모르는 것 같다. 유별나게 타격이 잘 터지고 있는 것 같다.

-오스틴은 수비를 나가지 않는 영향도 있을까.
▲타격과는 별개다. 움직일 수 있는 부분은 움직일 수 있다. 오스틴 스타일상 안 나간다고 뛰는 스타일도 아니다. 너무 욕심 내다가 밸런스가 무너진 것이라고 본다.

-문성주 좌익수 수비는 아직 어렵나.
▲이번 시리즈에 수비는 안 될 거 것 같다.

-3차전에서 좌익수 수비가 아쉬운 장면이 있었는데.
▲결국 1점이 필요해서 (최)원영이를 (홍)창기랑 바꾼게 아쉽긴 한데, 그게 야구 안에 포함되는 야구의 운들이다. 

2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3차전 경기, 8회말 1사 1,3루 LG 김현수가 한화 문현빈의 타구를 잡기 위해 다이빙 캐치를 시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3차전 경기, 8회말 1사 1,3루 LG 김현수가 한화 문현빈의 타구를 잡기 위해 다이빙 캐치를 시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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