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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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자신만만했구나' 손주영, 첫 KS 등판서 '5이닝 1실점' 승리투수 요건…폰세에게도 안 밀렸다 [KS3]

기사입력 2025.10.29 20:46 / 기사수정 2025.10.29 20:46

2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3차전 경기, 1회말 LG 선발투수 손주영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2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3차전 경기, 1회말 LG 선발투수 손주영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유민 기자) LG 트윈스 손주영이 리그 최고의 에이스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손주영은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5 신한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76구) 4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회말 선두타자 손아섭을 헛스윙 삼진, 루이스 리베라토를 1루수 땅볼로 잡고 아웃카운트 2개를 선점한 손주영은 후속타자 문현빈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뒤 노시환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손주영은 2회말 첫 실점을 기록했다. 무사 1루 상황 이진영에게 3루수 땅볼을 유도해 선행주자를 지웠다. 그러나 후속타자 하주석의 좌전안타로 득점권이 만들어졌고, 이어진 타석 최재훈의 타구도 좌익수 김현수 앞에 뚝 떨어지며 안타로 연결됐다.

이때 타구를 빠르게 처리하려던 김현수가 송구 동작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공을 떨어뜨렸다. 그 사이 3루 베이스에서 잠시 멈춰 섰던 이진영이 홈으로 내달려 선취 득점을 올렸다.

이어진 1사 1, 2루 상황 유격수 오지환이 센스있는 고의낙구 플레이로 아웃카운트 두 개를 올리면서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이 종료됐다.

2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3차전 경기, 1회말 LG 선발투수 손주영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2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3차전 경기, 1회말 LG 선발투수 손주영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LG 타선은 3회초 선두타자 구본혁의 내야안타와 신민재의 좌중간 적시타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4회초에는 김현수의 역전 솔로홈런이 터졌다. 손주영도 이에 힘입어 3회와 4회말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한화 타선을 꽁꽁 묶었다.

5회말 손주영은 선두타자 하주석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잠시 흔들렸다. 그러나 후속타자 최재훈을 우익수 뜬공, 이도윤을 2루수 땅볼, 손아섭을 헛스윙 삼진으로 나란히 돌려세우면서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감했다. 이날 6이닝 3피안타 4사사구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상대 선발투수 폰세와 대등한 맞대결을 펼쳤다.

손주영은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김진성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지난 27일 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손주영은 "(폰세를 상대하는 게) 재밌을 것 같다. 폰세가 앞서 두 경기 던졌으니까 어드벤티지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어렸을 때도 그렇고 올해까지 한화에 강해서 다른 상대보다 자신감이 있는 것 같다. 대전에서 안 던져봐서 그게 좀 걸리는데, 마운드가 높다고 해서 기대하고 있다"며 한화전 등판을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2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3차전 경기, 1회말 LG 선발투수 손주영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2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3차전 경기, 1회말 LG 선발투수 손주영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사진=엑스포츠뉴스 대전, 김한준 기자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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