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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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환, 알고보니 '탁류' 캐스팅 조건 있었다…"이 배우 아니면 안 하겠다고"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5.10.26 12:15

저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박지환
저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박지환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배우 박지환이 함께 호흡을 맞춘 '탁류' 왈패보이즈 배우들을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최근 막을 내린 디즈니+ '탁류'는 조선의 모든 돈과 물자가 모여드는 경강을 무대로 혼탁한 세상을 바로잡고 사람답게 살기 위해 각기 다른 꿈을 꾼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운명 개척 액션 드라마다.

이 작품은 디즈니+의 첫 오리지널 사극 시리즈로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로 천만 관객을 돌파한 추창민 감독과 드라마 '추노'의 천성일 작가가 의기투합해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공개 직후 디즈니+ 주간 인기 1위(플릭스패트롤 기준)를 차지했으며 10월 첫째 주 TV·OTT 화제성 차트(펀덱스 기준)에서도 3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한 박지환은 기억에 남는 후배가 있냐는 질문에 "다 기억에 남는 배우들이다. 평생 만나는 게 아니라 보통 촬영하는 동안 만나지 않냐. 나중에 기억을 못하고 의미가 없어도 상관없는데 잘 만나면 좋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답했다.

극 중 그는 마포 나루터에 자리 잡은 왈패 두목 무덕 역을 맡았다. 여느 대장과는 다른 따뜻한 리더십으로 무덕 패밀리를 이끌며 '왈패보이즈'라는 애칭까지 얻은 그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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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호흡을 맞춘 왈패 배우들에 대한 애정도 남달랐다. 

박지환은 왈왈이 역을 맡았던 박정표를 언급하며 "내가 추천했다. '그 친구 아니면 안 하겠다'고 말씀드렸다. 연기를 나보다 훨씬 더 잘하는 친구다. 10배는 잘하고, 10배는 더 훌륭하다. 그 친구는 천재라는 칭호를 받는다"며 "무덕이가 잘 되려면 연기를 잘하는 친구들이 필요했기에 박정표 배우를 감독님께 말씀드리고 확인해달라고 했다"고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박정표에 대해서 박지환은 "엄청 연기를 잘하고, 최고다. 더 잘 되고 더 유명해져서 대한민국을 뒤흔드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며 극찬해 훈훈함을 더했다.

박정표뿐 아니라 말복 역의 안승균, 중복 역의 박철윤, 개춘 역의 윤대열을 언급하며 동료애를 드러냈다.

그는 "승균이도 처음 봤는데 묘하더라. 묘하게 안쓰러워서, 그런 부분을 잘 어루만지려고 했다. 철윤이도 건강한 사람이다. 조심스러운 성격이기에 잘 어루어만지려고 했다. 대열이 형은 뛰어난 선배이자 그릇이 큰 분"이라고 회상, 어떻게 하면 이들과 더 편하게 맞춰갈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했다고 전했다.

사진=저스트엔터테인먼트,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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