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21:54
연예

'조작된 19금 루머' 이이경, 남은 건 과거 파묘…증발한 폭로자, 자백이 남긴 찝찝함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10.22 17:00

배우 이이경.
배우 이이경.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이이경의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나선 A씨가 돌연 조작을 인정, 사과문을 게재한 가운데, 상처만 남은 이이경의 이미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일과 21일, 이이경과 나눈 대화라고 주장하며 사적인 내용이 담긴 메신저를 공개한 폭로자 A씨가 22일 "처음에는 장난으로 시작했던 글이 그렇게 많이 관심을 받을 줄 몰랐다"며 "이이경 배우에 대해 악성루머처럼 퍼트리게 되어서 정말 죄송하다"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삭제된 A씨 채널.
삭제된 A씨 채널.


A씨는 "점점 글을 쓰고 AI 사진을 쓰고 하다보니 점점 더 실제로 그렇게 생각하게 된 거 같다"고 덧붙이며 자신이 공개한 사진 또한 조작임을 인정했다.

이틀만에 '팬의 악성 루머'로 결론난 이이경의 사생활 해프닝은 배우에게 상처만 남겼다.

이이경 측은 A씨의 최초 폭로가 시작된 날 "허위 사실 유포 및 악성 루머 등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며, 이번 사안의 심각성에 따라 허위 사실 유포에 따른 직, 간접적 손해 규모를 산정해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임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배우 이이경.
배우 이이경.


이이경 소속사는 이미 수개월 전에도 똑같은 짜집기 내용으로 협박을 받았음을 밝히며 폭로자에게 대응을 시사하자 허위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 메일을 보냈다고도 덧붙인 바 있다.

하지만 이이경의 입장에 대해 A씨는 기존 자신의 계정을 공개하며 "증거 없지(없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인증을 모이려고(모으려고) 노력 중입니다. 저번에 제가 이미 거짓말이라고 회사한테 그랬다고 기사에 나왔더라"며 입장을 전했다.

A씨가 이이경의 사생활이라고 주장한 증거 영상 일부.
A씨가 이이경의 사생활이라고 주장한 증거 영상 일부.


이이경 측에 협박했던 과거를 인정한 A씨는 "돈 때문은 절대 아니다"라며 증거 공개를 예고했다. 그는 실제 이이경의 공식계정임을 인증하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A씨는 거짓말을 인정한 후 현재 모든 계정을 삭제, 말 그대로 '증발'했다.

대중이 루머의 진위 여부에 대한 관심을 표한 가운데, 돌연 AI 조작임을 자백한 A씨의 행보에 대부분의 네티즌이 찝찝함을 표하고 있다.

네티즌은 "진짜 얼굴 알려진 사람이 너무 불리한 세상이다", "그간 억울해서 어떻게 참았나", "자신이 아니라는 증거가 없으니 이이경도 곤란했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은 "AI로 어떻게 그렇게까지 증거를 만드나", "회사는 '짜집기'라고 하고 폭로자는 합성이라고 하는 게 말이 되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이이경의 실추된 이미지에 대한 걱정도 이어지고 있다. 사생활 루머 이후 일부 네티즌은 이이경에 대해 "그럴 줄 알았다", "내가 소문을 들었는데…" 등 확인되지 않은 소문들을 사실인 것처럼 꾸며 게재했고, 사생활 논란을 믿은 일부 네티즌에게 충격을 안겼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이경 실망이다", "나솔 MC로서 너무 이미지가 좋았는데 이제 '나솔'도 못 보겠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배우 이이경.
배우 이이경.


또한 이이경의 과거 여행 사진 등을 재조명한 일부 네티즌은 과거 이이경의 절친까지 언급하며 악플을 달았다. 웹예능을 통해 공개된 이이경의 실제 메시지 말투, 대기업 L사 대표이사 출신인 부친까지 모두 조명된 상황이다.

상처만 남은 이이경에 많은 이들이 "이때다 싶어 루머 퍼뜨린 사람들 꼭 벌받길", "증거가 진짜라고 믿으니 무분별한 소문까지 믿으려 했다. 미안하다", "역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은 가만히 있어야 해" 등의 반응을 보이며 배우를 향한 응원을 남기고 있다.

한편 이이경은 ENA·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나는 SOLO(나는 솔로)' 고정 MC,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 중이며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새 MC 합류를 앞뒀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폭로자 A씨 채널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