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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K 에이스 돌아온다!' SSG 앤더슨, 준PO 3차전 선발 출격 확정…"많이 좋아졌다" [준PO2]

기사입력 2025.10.11 13:06 / 기사수정 2025.10.11 13:06

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초 SSG 선발투수 앤더슨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초 SSG 선발투수 앤더슨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이 순조로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숭용 SSG 감독은 1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앤더슨은 많이 좋아졌다. 어제(10일) 불펜 피칭도 괜찮았고, 컨디션도 많이 올라왔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앤더슨은 2025시즌 30경기 171⅓이닝 12승 7패 평균자책점 2.25로 활약하면서 1선발다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탈삼진을 245개나 기록하면서 구단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2001년 페르난도 에르난데스의 215개였다.

9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삼성이 선발투수 최원태의 6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5:2의 스코어로 승리했다.  경기종료 후 SSG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9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삼성이 선발투수 최원태의 6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5:2의 스코어로 승리했다. 경기종료 후 SSG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SSG는 이번 시리즈를 앞두고 앤더슨~미치 화이트~김광현~김건우로 선발진을 구성했다. 시즌 내내 에이스 역할을 했던 앤더슨에게 1선발 역할을 맡길 계획이었다. 불펜도 탄탄한 만큼 마운드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 앤더슨이 준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장염 증세를 보였다. 체중이 3kg 정도 빠지는 등 몸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SSG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앤더슨이 아닌 화이트에게 선발 중책을 맡겼다.

결과는 기대 이하였다. 화이트는 9일 진행된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이닝 6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3실점으로 부진했다. 선발이 일찍 내려가다 보니 SSG로서는 시리즈 첫 경기부터 많은 불펜 자원을 소모할 수밖에 없었다. 김민, 박시후, 문승원, 이로운, 전영준, 노경은, 조병현 등 무려 7명이 구원 등판했다.

11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 SSG 이숭용 감독이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1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 SSG 이숭용 감독이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SSG 선수단은 10일 펼쳐질 예정이었던 준플레이오프 2차전이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하루 휴식을 취했다.

회복에 힘을 쏟고 있는 앤더슨도 비를 반겼다. 앤더슨은 10일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기 전 훈련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11일 준플레이오프 2차전이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면 13일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이 감독은 "만약 오늘(11일)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된다면 내일(12일)은 아마도 앤더슨이 선발로 나갈 확률이 높다. 날씨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김)건우가 이틀 동안 선발 등판을 준비했기 때문에 만약 비가 와서 경기가 취소되면 건우를 뒤로 보내려고 한다. 그만큼 앤더슨의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는 얘기다"라고 전했다.

상대팀인 삼성은 앤더슨의 등판 시점을 신경 쓰지 않고 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앤더슨이) 어차피 한 번 던져야 하는 상황이다. 2차전이든 3차전이든 (우리가) 한 번은 상대해야 하는 투수"라며 "우리가 첫 단추를 잘 끼웠으니까 좋은 분위기 속에서 팀의 상황들만 생각하면서 경기를 운영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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