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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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오늘은 다르다! 1회부터 '밀어내기 2타점' 선취…NC 로건 '37구 소모' 어쩌나 (1회말)

기사입력 2025.10.07 15:19 / 기사수정 2025.10.07 15:20




(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1회 선취점을 올리며 지난 1차전과 다른 흐름을 만들었다.

상대 선발투수 로건 앨런이 흔들리는 틈을 타 끈질긴 승부를 이어간 삼성 타선은 1회부터 많은 투구수를 소모하게 하며 초반 분위기를 확실하게 끌고 왔다.

삼성은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NC 다이노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을 치르고 있다. 이날 경기는 개시 직전 갑자기 쏟아진 비로 인해 예정보다 45분 지연된 오후 2시 25분에 시작했다.

1회초 선발투수 원태인이 김주원과 최원준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후속타자 박민우에게 우전안타를 내줬지만, 이후 맷 데이비슨을 2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삼성은 1회말 선두타자 이재현의 좌전안타와 김성윤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선취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구자욱까지 볼넷으로 걸어 나갔으나, 르윈 디아즈가 평범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해결사 역할을 해주지 못했다.

후속타자 김영웅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2사 만루의 찬스가 이성규에게 이어졌다. 


이성규는 상대 투수 로건의 1구와 3구 체인지업에 크게 배트를 헛돌렸으나, 스트라이크 존에서 크게 벗어나는 공들을 골라내며 풀카운트까지 승부를 이어갔다. 이후 6구째 바깥쪽 높은 볼을 골라내면서 밀어내기 타점을 올렸다.

후속타자 강민호 역시 1볼 2스트라이크 불리한 카운트에서 유인구를 침착하게 골라냈다. 풀카운트에서 로건의 6구째 바깥쪽 높은 패스트볼을 지켜보면서 마찬가지 밀어내기 타점을 추가했다.



로건은 후속타자 류지혁을 1루수 땅볼로 돌려세웠지만, 1회부터 37구라는 많은 투구수를 소모했다.

삼성은 지난 6일 NC와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를 선발투수로 내세웠으나, 타선이 상대 선발 구창모의 6이닝 1실점 호투에 묶이면서 1-4로 패했다. 경기 초반 실점하며 분위기를 먼저 내줬고,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향하거나 병살타로 흐름이 끊기는 등 경기가 답답하게 흘러갔다.

만약 삼성이 이날 2차전에서도 패한다면 지난해 두산 베어스에 이어 KBO리그 역대 2번째 와일드카드 업셋의 희생양이 된다. 반대로 승리하거나 무승부를 거두면 잠시 처졌던 분위기를 반전시킨 채 준플레이오프가 시작되는 인천으로 향할 수 있다.

사진=대구, 박지영 기자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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