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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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선발 라인업서 퇴출해야" 충격 주장 나왔다…BBC도 최저 평점 혹평→英 언론 "영향력 NO, 승객 같은 존재감"

기사입력 2025.10.06 17:04 / 기사수정 2025.10.06 17:0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이 부진한 하루를 보내 선발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선발 베스트 11에서 공격수 황희찬을 제외해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울버햄튼은 5일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2025-202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홈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최하위에 위치한 울버햄튼은 또다시 시즌 첫 승 신고에 실패하면서 리그 7경기 연속 무승을 이어갔다.



이날 울버햄튼은 전반 22분 브라이턴의 바르트 페르브뤼헌 골키퍼의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다. 울버햄튼 미드필더 마셜 무네치의 슈팅이 골대를 때린 후 페르브뤼헌 골키퍼의 몸을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가면서 앞서기 시작했다.

울버햄튼은 한 골 차 리드를 유지하면서 마침내 시즌 첫 승을 신고하는가 싶었지만 후반 41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집중력을 잃어 동점골을 허용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브라이턴 선수들은 울버햄튼 선수들이 수비 대형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자 빠르게 코너킥을 진행했고, 이후 브라이턴 센터백 얀 폴 판헤케가 스테파노스 치마스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골대 쪽으로 방향을 돌리면서 울버햄튼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막판에 동점골을 허용한 울버햄튼은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고, 또다시 승리를 거두지 못해 시즌 개막 후 리그 7경기에서 승점을 2점(2무5패)만 얻으면서 프리미어리그 20위 자리에서 벗어나는데 실패했다.



울버햄튼이 시즌 첫 승 기회를 놓치자 일부 언론은 이날 선발로 출전한 황희찬을 비판했다.

황희찬은 브라이턴전에서 4-2-3-1 전형의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후반 15분까지 경기를 소화했다.

이날 황희찬은 눈에 띄는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에 따르면 그는 60분 동안 패스 성공률 71%(12/17), 슈팅 1회, 드리블 성공 2회, 페널티 박스 안 터치 1회, 몸싸움 승률 50%(7/14), 반칙 유도 3회 등을 기록했다.

황희찬은 브라이턴전에서 슈팅을 단 1개만 시도했다. 전반 29분 페널티 박스 밖에서 골대 오른쪽 구석을 노리고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슈팅이 골대 위로 날아가 유효슈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선발로 나와 60분을 뛰었지만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 못하면서 황희찬은 영국 공영방송 'BBC'로부터 평점 5.01점을 받았다.

교체로 들어온 울버햄튼 수비수 데이비드 묄레르 올페가 평점 4.95를 받아 팀 내 최저 평점을 피했지만, 이날 선발로 출전한 울버햄튼 선수들이 받은 평점 중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황희찬은 퇴출돼야 한다"라며 울버햄튼이 앞으로 선발 명단에서 황희찬을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하기까지 했다.

매체에 따르면 축구전문가 스콧 메이슨은 이날 황희찬에게 선발 멤버 중 최저 평점인 3점을 주면서 "황희찬은 또다시 마치 승객처럼 보였다"라며 "그는 울브스의 유일한 타고난 왼쪽 윙어일지도 모르지만,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은 분명 다른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거다. 황희찬은 브라이턴전에서 매우 부진했다"라고 지적했다.



매체도 "모든 대회를 통틀어 8경기에 출전해 단 1골을 기록한 황희찬은 브라이턴 상대로 단 1번의 슈팅만 기록했고, 9번이나 볼 소유권을 잃었다"라며 "하지만 그는 어떤 영향력도 만들어내지 못했다"라며 황희찬의 경기력을 비판했다.

이어 "이번 시즌 꾸준한 팀 로테이션에서 알 수 있듯이, 페레이라 감독은 자신의 베스트 11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듯하다"라면서 "하지만 황희찬의 1군 입지를 정당화할 수 있다고 주장하기는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황희찬은 현재 울버햄튼에서 유일하게 선발로 출전하는 왼쪽 윙어이다"라며 "포메이션을 바꾸든, 선수 구성을 바꾸든, 황희찬의 현재 경기력을 고려했을 때, 황희찬을 1군에서 잠시 제외하는 것이 팀과 선수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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