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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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 엔트리 포함' 박병호, 이승엽 제치고 PS 통산 홈런 단독 1위 올라설까

기사입력 2025.10.05 16:59 / 기사수정 2025.10.05 16:59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거포 박병호가 2025시즌에도 가을야구 무대를 밟는다. '국민타자' 이승엽 전 두산 베어스 감독을 제치고 포스트시즌 통산 최다 홈런 단독 1위로 올라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KBO는 5일 2025 신한 SOL Bank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출장자 명단을 발표했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투수 이호성, 최원태, 원태인, 이승현, 이재익, 김태훈, 이승민, 양창섭, 임창민, 배찬승, 가라비토, 김재윤, 후라도 ▲포수 김재성, 이병헌, 강민호 ▲내야수 디아즈, 이재현, 류지혁, 김영웅, 전병우, 박병호, 양도근 ▲외야수 구자욱, 이성규, 김태훈, 김헌곤, 김성윤, 김지찬, 홍현빈 등 30명의 선수를 선택했다.

박병호는 2025시즌 후반기 막판 부진 여파에도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박진만 감독은 박병호의 경험과 팀의 장점인 장타력을 살리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1986년생인 박병호는 2025시즌 77경기 타율 0.199(196타수 39안타) 15홈런 33타점 OPS 0.769를 기록했다. 부상과 부진이 겹쳤음에도 15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녹슬지 않은 장타력을 과시했다.

박병호는 다만 2025시즌 막판 10경기에서 타율 0.174(23타수 4안타)로 타격감이 좋지 못했다. 지난 4일 KIA 타이거즈와의 페넌트레이스 최종전에서도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박병호의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은 69경기 타율 0.237(253타수 60안타) 14홈런 33타점 OPS 0.779다. 14개의 홈런은 이승엽 전 감독과 함께 포스트시즌 공동 1위다. 

박병호가 만약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홈런을 추가한다면 이승엽 전 감독을 제치고 KBO 포스트시즌 통산 홈런 1위로 올라서게 된다. 삼성도 박병호가 승부처에서 제 몫을 해줘야만 향후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등을 노려볼 수 있다.

이호준 감독이 이끄는 NC는 ▲투수: 라일리, 로건, 임정호, 김영규, 신민혁, 김녹원, 하준영, 신영우, 손주환, 김진호, 전사민, 구창모, 배재환 ▲포수: 김형준, 김정호 ▲내야수: 박민우, 서호철, 김주원, 도태훈, 데이비슨, 오영수, 김휘집, 김한별 ▲외야수: 천재환, 최원준, 한석현, 권희동, 박건우, 박영빈, 이우성으로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를 구성했다.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시리즈는 1군 10개 구단 체재가 시작된 2015시즌부터 도입됐다. 정규리그 4위팀의 홈 구장에서 1, 2차전이 모두 치러지고, 4위팀은 1승의 어드밴티지까지 부여받는다. 반면 5위팀은 원정 경기에서 2경기를 모두 다 이겨야만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4위팀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조건에서 진행된다. 2015시즌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부터 2023시즌 NC까지 9년 연속 4위팀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승부가 2차전까지 이어진 경우도 2016시즌 (4위) LG 트윈스 vs (5위) KIA 타이거즈, 2021시즌 (4위) 두산 베어스 vs (5위) 키움 히어로즈 두 차례뿐이었다. 

하지만 와일드카드 결정전 4위팀 무패 행진은 지난해 KT 위즈 두산을 1, 2차전에서 모두 꺾으면서 깨졌다. KT는 최초의 준플레이오프 진출 5위팀으로 기록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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