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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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핵심" 염갈량, '문보경 7번 배치' 이유 밝혔다…'감기 몸살' 회복한 손주영 불펜 대기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5.10.01 17:44 / 기사수정 2025.10.01 17:44

지난 8월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말 1사 3루 LG 문보경이 오지환 타석 때 득점한 뒤 더그아웃에서 염경엽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지난 8월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말 1사 3루 LG 문보경이 오지환 타석 때 득점한 뒤 더그아웃에서 염경엽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유민 기자) "우리 팀 4번타자는 문보경이다."

LG는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김현수(지명타자)~문성주(좌익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지난달 30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4번타자 자리에 복귀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던 문보경은 7번까지 타순이 밀렸다.

문보경은 29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대타로 나서 안타를 생산한 뒤, 바로 다음 날 30일 두산전에서 선발 명단에 복귀했다. 그러나 타석에서 별다른 결과물을 만들지 못한 채 물러나며 실망감을 안겼다.

지난달 2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8회초 1사 LG 문보경이 중전안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지난달 2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8회초 1사 LG 문보경이 중전안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이날 경기를 앞두고 만난 염경엽 LG 감독은 "타석에서 편하게 치라고 타순을 내렸다. 지금 컨디션에서는 부담스러운 자리보단 편한 자리가 훨씬 좋을 수 있다"며 라인업 변동 이유를 밝혔다.

염 감독은 이어 "우리 팀의 4번타자는 문보경이다. 결국 문보경이 그 자리에서 쳐야 우리 타선이 가장 강해진다"며 "4번에 있든 6, 7번에 있든 가장 중요한 핵심 타자이기 때문에 공격의 팀으로 가는 데 있어서 보경이가 빠질 수 없는 타자"라고 문보경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였다.

문보경은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140경기에 나서 타율 0.278 24홈런 108타점 OPS 0.837을 기록했다.

지난달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LG 선발투수 치리노스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지난달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LG 선발투수 치리노스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선발투수로는 요니 치리노스가 나선다. 치리노스는 올 시즌 29경기에서 13승5패 평균자책점 3.23을 기록했다. 지난 8월 2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7이닝 무실점)을 시작으로 최근 5번의 선발 등판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달 26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도 6⅓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득점 지원 불발로 패전투수가 됐다. 올 시즌 NC 상대로는 4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했다.

치리노스 뒤엔 지난달 30일 감기 몸살로 선발 등판이 불발된 손주영이 불펜에서 대기한다. 손주영은 당초 30일 두산전에 선발투수로 나설 예정이었다.

지난달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말 종료 후 LG 선발투수 손주영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지난달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말 종료 후 LG 선발투수 손주영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염 감독은 "(손)주영이는 2이닝, 3이닝도 가능하다. 어제(9월 30일) 이기고 있으면 썼을 텐데, 지고 있어서 굳이 쓰지 않았다. 오늘 한 번 더 기회가 남아 있기 때문에 미뤄놓았다"며 "우리 중간이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다. 손주영, 김영우, 유영찬 이렇게 3명으로 끝나길 바란다"며 이날 마운드 운용 계획을 설명했다.

팀의 정규시즌 자력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는 마지막 경기인 만큼,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도 당초 염 감독의 마운드 구상에 들어 있었다. 톨허스트는 지난달 27일 대전 한화전에서 6이닝(99구) 2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염 감독은 "톨허스트에게도 물어봤는데, 본인이 힘들다고 하더라. 본인이 (몸이)무겁다고 하면 굳이 무리를 시킬 이유가 없다. 본인이 몸 상태를 가장 잘 알기 때문에 컨디션이 나쁜 상태에서 올려서 괜히 더 안 좋은 상황만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LG가 선발투수 톨허스트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타선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9:2의 스코어로 승리하며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경기 종료 후 LG 톨허스트가 동료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지난달 2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LG가 선발투수 톨허스트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타선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9:2의 스코어로 승리하며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경기 종료 후 LG 톨허스트가 동료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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