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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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드게임즈 한정현 대표 "'트릭컬' 2주년 실감 안나…글로벌.중국 서비스 잘 됐으면"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5.10.01 15:50 / 기사수정 2025.10.01 15:50

이정범 기자
좌 - 한정현 대표 / 우 -심정선 부대표
좌 - 한정현 대표 / 우 -심정선 부대표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에피드게임즈 한정현 대표, 심정선 부대표가 '트릭컬 리바이브' 2주년 소감을 전했다

에피드게임즈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 스튜디오에서 '트릭컬 리바이브 2주년 명랑 운동회'를 열었다.



특히, 행사 첫날인 26일에는 공동 미디어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한정현 대표와 심정선 부대표가 참석했다.

먼저 한정현 대표는 2주년 소감을 전했다. 그는 "아직 실감이 안 난다. 살아남는 것만 생각했었는데 이제 행사 규모가 커졌다"라며, "작년 대비 대여섯 배는 커진 것 같다. 감사할 따름이고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심정선 부대표는 "정확히 8배 커졌고, 예산은 3배 늘었다"라고 부연 설명했다.



2주년 기념 명랑 운동회에 대한 소감도 전했다. 한 대표는 "1주년 때는 공간이 좁다 보니 아쉬움이 있었는데, 올해는 그런 부분을 많이 해결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심 부대표는 "행사 예약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다. 다른 행사가 워낙 많기 때문이다"라며, "이에 '우리가 하고 싶은 걸 하려면 규모를 더 키워야 하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규모를 키워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게 된 것에 감회가 들었다"라고 전했다.

업무량이 많은 것으로 유명한 에피드게임즈와 '트릭컬 리바이브'. 심 부대표는 "주지 중인 사실이다. 모티베이션 형성을 위해 보상, 인센티브 등으로 챙겨주고 있다"라며, "유급 휴가도 근속년수에 따라 최대 8주를 지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만 하다 보면 휴가를 받아도 계획을 짜는 것이 걱정될 수 있는데, 이를 돕는 휴가 플랜 전담 직원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한 대표는 "인원을 많이 뽑은 이유도 순환제로 돌려 직원들을 쉬게 하기 위함이다. 평균 4~5주가량 쉰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업무량에도 2주년 점검 직후 서버 장애가 생긴 '트릭컬 리바이브'. 한 대표는 "서버를 증설했음에도 터졌다는 건 '갓겜'의 지표라 보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라며, "최고 동시 접속자 수에 근접해 감사드릴 따름이다"라고 말했다.

'볼따구 게임'으로 유명한 '트릭컬 리바이브'. 이에 '블루 아카이브'에서 볼 당기는 연출이 나왔을 때 '트릭컬 리바이브'가 언급됐다.

줄다리기 체험하는 한정현 대표
줄다리기 체험하는 한정현 대표


한 대표는 "'블루 아카이브'에서 볼을 잡아당기는 연출이 나왔을 때 매우 기뻤다. 나도 많이 하는 게임이기 때문이다"라며, "내부에서 서브컬처를 많이 즐기고 있다. 해당 개발사에서 높게 평가해 준 듯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심 부대표 역시 "서로 참고하고 발전하면 문화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오히려 더 장려하고 있다"라며, "'블루 아카이브' 사례는 내부적으로는 리스펙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사람들이 해당 연출을 보고 '이거 트릭컬이다'라는 말이 나온 것만으로도 충분히 기뻐할 일이라 본다고.

이후 그는 "서브컬처 게임은 이용자가 많이 겹친다. 데이터를 보면 50% 이상 다른 게임들을 함께 즐긴다"라며, "이에 다른 게임 이용자를 배척할 필요가 전혀 없다. 동지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현재 글로벌 서비스 준비 중인 '트릭컬 리바이브'. 한 대표는 "글로벌 서비스는 10월 9일 시작이고, 중국 서비스는 11월 말 예정이다. 글로벌은 미지의 영역이라 이게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우리도 정말 잘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후 심 부대표는 "퍼블리셔와 엄청나게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최선의 성과를 내기 위해 일을 하고 있다"라고 부연 설명했다.

팬들 사이에서 유명한 한 대표의 주택 담보 대출 현황에 관한 질문도 나왔다. 그는 "아쉽지만 아직은 대출이 남았다"라며, "글로벌 서비스가 안정화되면 상환하려 한다. 내년에는 상환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한 대표는 "론칭 당시에는 다음 달 생각도 못 했다. '그냥 오늘만 살자'라고 꾸준히 열심히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까지 온 것은 다 이용자분들의 성원과 관심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더 드라마틱하게 잘하겠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꾸준히 지금만큼 (콘텐츠) 제공하며 열심히 달려보겠다"라고 말했다.

심 부대표는 "반주년 행사는 '아직 살아있다'라는 의미였고, 1주년 행사는 '이제 좀 살고 있는 것 같다’라는 의미를 담은 행사였다"라며, "2주년 행사는 '이젠 이렇게 건강하고 튼튼하니 뛰어노는 것도 한번 봐주십사' 하는 의미로 기획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계속 조금씩 성장하고 건강해지는 모습을 보일 수 있게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에피드게임즈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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