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7:01
스포츠

"김진호 2이닝 고민했는데…임지민 비싼 수업 받았다" 연속 밀어내기 끝내기 충격패, 호부지 어떻게 봤나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5.09.21 13:58 / 기사수정 2025.09.21 13:58



(엑스포츠뉴스 광주, 김근한 기자)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이 전날 9회말 밀어내기 끝내기 패배를 되돌아봤다. 이 감독은 마무리 투수로 올린 임지민이 비록 밀어내기 볼넷 동점을 허용했지만, 끝까지 자기 공을 던진 점을 높게 평가했다. 

NC는 지난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을 치러 4-5로 패했다. 

NC는 20일 경기에서 3-3으로 맞선 6회초 김휘집의 1타점 좌중간 적시 2루타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후 8회까지 한 점 차 리드를 유지한 NC는 8회말 김진호에 이어 9회말 임지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임지민은 선두타자 안타를 맞은 뒤 두 차례 볼넷을 내줘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임지민은 결국 박재현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면서 동점까지 허용했다. 

NC 벤치는 박찬호 타석에서 하준영을 투입했다. 하지만, 하준영마저 박찬호에게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충격적인 역전패를 맛봤다. 

이 감독은 21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일찍 불펜을 가동하면서 8회에 낼 투수가 김진호밖에 없었다. 김진호로 2이닝을 갈지, 임지민을 9회에 올릴지 중에 후자를 택했다. 김진호도 어깨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무리하게 쓰고 싶지 않았다. 결과가 좋았으면 했지만, 임지민이 비싼 수업을 받았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안 밀어넣고 자기 공을 던진 점은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NC는 21일 경기에서 천재환(중견수)~서호철(2루수)~박건우(우익수)~맷 데이비슨(1루수)~오영수(지명타자)~이우성(좌익수)~김휘집(3루수)~김형준(포수)~김한별(유격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KIA 선발 투수 이의리와 맞붙는다. NC 선발 투수는 김태경이다. 

NC는 21일 경기 전 1군 엔트리에서 안중열과 최성영을 말소한 뒤 김태경과 손주환을 등록했다.

이 감독은 "권희동은 어제 3안타를 쳤는데 경기 중에 허리를 다쳐서 오늘 빠진다. 최성영 선수도 어깨가 조금 안 좋아서 말소됐다"며 "김태경은 오늘 5이닝을 던지겠다고 하는데 신영우가 바로 뒤에서 대기하다가 들어갈 예정이다. 신영우는 남은 시즌 불펜으로 계속 뛸 것"이라고 밝혔다. 

NC는 다음 주중 선발 로테이션을 23일 신민혁-24일 구창모-26일 라일리 톰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로건 앨런은 23일과 24일 불펜에서 대기한다. 

이 감독은 "로건은 주중 불펜 등판을 해보고 연투가 괜찮다고 하면 끝까지 불펜으로 활용하려고 한다. 만약 그게 안 된다면 다시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